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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어린이집, 내일 파업 가능성?..
민간 어린이집, 내일 파업 가능성?..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4.12.07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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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민간 어린이집 2만 3천여 곳 가운데 절반 이상인 만 6천여 곳이 보육료 현실화를 요구하며 내일부터 시한부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가정통신문에서 만 0-2세 보육료가 4년째 동결됐다가 내년에 겨우 3%가 올라 일부 어린이집들이 존폐 위기에 몰려 영아 보육교사들이 이같이 집단 행동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전국 2만 4천여개 가정어린이집 가운데 3분의 2가 소속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는 자신들은 이같은 집단 행동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원 20명 이하의 소규모로 운영되는 가정 어린이집 2만 4천 곳이 내일부터 사흘간 집단 휴가를 내는 방식으로 '파업'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가정어린이집연합회측이 예고대로 집단 휴가에 들어갈 경우 상당수 학부모들이 내일부터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기지 못하는 혼란이 우려된다.

▲ 어린이집에서 놀이를 하고 있는 어린이들

연합회는 어린이집 원장을 제외한 교사들이 집단휴가를 쓰고, 원장 혼자 근무하며 최소한의 보육 서비스만 제공하는 방식으로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어린이집들이 요구하는 건 보육료 현실화다.

지난 4년간 동결돼 적정 보육료의 70% 수준에 불과한 데 이번에도 단 3% 인상에 그치면서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는 거다.

현재 전국의 가정어린이집에서 돌보는 영아는 4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복지부는 연합회 측과 만나 깊은 논의를 한 결과 가정형 어린이집이 아이들을 볼모로 파업을 하지는 않겠다고 했다며 파행 운영이나 파업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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