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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국프로축구연맹 징계 재심 참여를 요구한다!" 성명
이재명 "한국프로축구연맹 징계 재심 참여를 요구한다!" 성명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4.12.15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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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대상자에 반론기회조차 주지않고 재심? 절대 안돼!"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이재명 성남FC 구단주가 신청한 재심에 대해 오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징계를 논의하겠다고 결정한 가운데, 이재명 성남FC 구단주가 강하게 반발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재명 성남FC 구단주이자 성남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언론에 보도자로를 통해 성명을 내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오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성남FC 구단주에 대한 징계처분에 대해 재논의 한다"고 밝히고, 이재명 징계 대상자인 자신을 배제하고 기소자인 연맹총재와 연맹총장만 참가하여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5일 경고의 징계처분을 내린데 대해 강하게 반발 재심을 청구하였는데) 징계처분에 대해 재심을 하면서 징계대상자의 참석을 거부하겠다고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재명 성남FC 구단주는 "옛날 먼 옛날 원님재판할 때도 죄인을 불러 '네 죄를 네가 알렸다'고 하문하여 변명기회를 줬다"면서 "징계대상자의 재심청구를 연맹이 받아들였다면 재심을 신청한 당사자가 이사회에 참석해 재심청구 사유 등에 대한 진술권을 보장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며 누구도 박탈할 수 없다"고
법률가적 해석도 함께 냈다.

이재명 구단주는 나아가 "더구나 연맹의 구성원이며 회원사이자, 주인인 구단주를 징계한 후 열리는 재심이지 않는가?"라고 반문하고 "연맹에 진술권 보장을 위한 재심참여 허용과 공정한 심의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성명을 맺었다.

한편, 이번 논란은 이재명 성남시장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같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후 시점으로 나란히 연맹의 부당 운영과 오심, 편파판정에 대해 불만을 적어 올렸으나,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연맹의 부당경영이나 연맹소속 선수들의 불건전한 사적 행동, 프로축구 전체의 문제점이나 폐단 등을 망라하여 글을 올리고 신랄한 비판을 가한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단지 성남FC가 지난 1년간의 K-리그를 통해 오심이거나 편파판정일 수 있다는 의혹과 불만의 글을 올렸을 뿐이다.

그러나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밝히지 않고 단지 이재명 시장이 연맹의 경기운영에 대해 명예 내지 품위를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연맹이사회에서 상벌위원회에서 징계를 논의하겠다고 하자 이재명 시장은 K-리그 구단주라 하여 경기장 밖에서까지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연맹의 행태는 비민주적이고, 21세기 국민 정서에도 부합하지 않으며 헌법의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위법소지가 있다고 반발했다.

이 사건은 언론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졌으며, 전국의 축구팬은 물론 국민들까지 연맹에 대해 따가운 질책을 이어가고 있으나, 연맹측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또다시 이재명 구단주의 재심을 불공평한 상태에서 진행할 것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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