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훼손위해 반지하방 계약하는 등 치밀
[한강타임즈]경기도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박춘봉의 범행이 계획된 범행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15일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박춘봉이 동거녀 김모(48·중국 국적)씨를 전 주거지에서 살해한 날 오후에 200여m 떨어진 교동에 반지하방을 새로 가계약했다"고 밝혔다.
박춘봉은 지난달 26일 말다툼을 벌이던 김씨를 목 졸라 살해했다. 박춘봉은 범행 당일 오후 6시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아가 교동 반지하방을 가계약했다.
계약 당시 박춘봉은 이름을 밝히지 않았고 연락처 역시 타인 명의 휴대전화번호를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춘봉은 전 주거지에서 시신을 1차로 상당부분 토막낸 뒤 도보로 반지하방으로 시신을 옮겼다. 이후 팔달산 등 4곳에 유기했다.
이에 따라 박춘봉이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하기 위해 별도로 방을 계약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일 김씨의 언니는 "김씨가 지난달 26일 퇴근하고 연락이 되지 않았고 같은 달 27일부터 출근하지 않았다"며 "김씨가 피의자 박씨와 올 4월부터 동거를 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