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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기록> 정청래 "피붙이가 검찰 출두하는날, 대통령은 종북타령..."
<속기록> 정청래 "피붙이가 검찰 출두하는날, 대통령은 종북타령..."
  • 이신모 기자
  • 승인 2014.12.16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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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독선이 불러온 궁중암투의 사극을 보는 국민들의 참담한 심정"

[한강타임즈 이신모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우윤근 원내대표 위주로 16일 오전 국회 당회의실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민생현안과 현재 대여 쟁점 현안들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 참석한 정청래 의원(마포을)은 "피붙이 동생 박지만 씨가 검찰에 출두하는 날 박근혜 대통령은 엉뚱하고 쌩뚱맞게 종북콘서트를 운운했다"고 말문을 열고 "평소 역대 대통령 같으면 주변관리를 잘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고개를 숙였어야 한다"며 비판했다.

정청래 의원은 나아가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마치 유체이탈 화법을 하듯 내 눈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끌을 지적하는데 골몰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이러한 오만과 독선이 불러온 재앙이 소위 벌어지고 있는 궁중암투의 사극을 보는 국민들의 참담한 심정일 것"이라고 비꼬았다.

▲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16일 오전 국회 새민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우선 먼저 사실여부와 진의를 떠나 주변에서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 진지하고도 겸손하게 국민들게 사과부터 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진지한 성찰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정청래 의원은 지난 14일 일요일을 틈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최고위원에 출마할것을 선언했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김대중·노무현 성향과 정신을 계승하여 대선의 관문을 지키는 양날검이 될 것"을 맹약했다.

16일 오전 원내대책회의가 끝나고 정청래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고위원 출마에 있어 맞상대에 대한 두려움은 없고, 내 자신이 바로 맞상대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아래는 정청래 의원의 발언 속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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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

피붙이 동생 박지만 씨가 검찰에 출두하는 날 박근혜 대통령은 엉뚱하고 쌩뚱맞게 종북콘서트를 운운했습니다.

평소 역대 대통령 같으면 주변관리를 잘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고개를 숙였어야 합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마치 유체이탈 화법을 하듯 내 눈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끌을 지적하는데 골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러한 오만과 독선이 불러온 재앙이 소위 벌어오고 있는 궁중암투의 사극을 보는 국민들의 참담한 심정일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우선 먼저 사실여부와 진의를 떠나 주변에서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 진지하고도 겸손하게 국민들게 사과부터 해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진지한 성찰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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