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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해킹? 北 "미 중앙정보국처럼 고문 방법을 쓰지 않고도.."
소니 해킹? 北 "미 중앙정보국처럼 고문 방법을 쓰지 않고도.."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4.12.21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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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공동조사 하자" 해킹 배후설 부인

[한강타임즈]소니 해킹 조사 결과에 북한이 공동조사를 제안했다.

FBI는 19일(현지시간) 영화 '더 인터뷰'의 제작사 소니의 해킹 사건 조사 발표를 통해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 북한 정부가 이번 해킹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20일 북한은 소니 해킹 사건의 책임으로 북한을 지목한 것에 대해 근거 없는 비방이라고 규정하며 북미 공동조사를 제안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이 터무니없는 여론을 내돌리며우리를 비방하고 있는데 대처해 우리는 미국측과 이번 사건에 대한 공동조사를 진행할 것을 주장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누구든 한 주권국가에 범죄 혐의를 씌우려면 증거부터 명백히 내놓아야 한다"면서 "우리는 미 중앙정보국처럼 고문 방법을 쓰지 않고도 이번 사건이 우리와 연관이 없다는 것을 입증할 방도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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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미국은 우리의 공동조사 제안마저 거부하고 끝끝내 우리를 걸고 들면서 그 무슨 대응 조치를 운운하는 경우 실로 엄중한 후과가 초래되리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소니 해킹 사진-영화 포스터

소니 해킹에 네티즌들은 "해킹은 현장 검거가 아니라면 증거가 없다. 증거라고 주장하는건 다 해커들이라면 다 하는 기술이다. 북한 IP가 발견도었다고? IP 조작은 기본중에 기본 해킹기술이다.", "소니 해킹 공동조사 가능할까?", "소니 해킹 진실이 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더 인터뷰'는 북한에서 김정은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국 중앙정보국으로부터 암살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다.

소니 영화사는 지난달 24일 해커들의 공격으로 컴퓨터 시스템이 마비되는가 하면 최근 개봉한 영화 '퓨리'와 아직 개봉되지 않은 '애니' 등이 온라인에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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