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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분석] LG전자
[종목분석] LG전자
  • 정오영
  • 승인 2014.12.22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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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2014년의 거래일도 이제 6거래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지만 국내 증시는 여전히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흐름은 이미 필자의 시황과 투자전략을 통해서 지난 3년 동안 예측한 흐름이지만 지금처럼 글로벌 증시가 강한 움직임을 보였음에도 소외된 적은 상당히 드물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은 더 클 것이다.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특히 국내 증시가 지난 3년간 횡보하는 과정에서 미국 시장은 꾸준한 상승을 보였다. 최근 조정 흐름이 나오기는 했지만 조정 이후 반등 역시 강했었다. 우리 시장이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다 뿐이지 미국시장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 이는 여타 다른 국가들의 주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본격적으로 경기 회복을 시도하고 있는 일본과 몇년간 주춤하던 중국 증시도 기지개를 키고 있다. 거기에 아시아 주요 증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상향의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분명히 소외되어 있다. 그리고 그 시간이 상당히 길어지고 있다. 그 첫번째 이유는 국내 증시에 추가 자급 유입의 메리트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이미 지난 2009년와 2011년까지 글로벌 증시에서 가장 강한 상승을 보였던 시장이기 때문에 다른 아시아 증시가 상승하는 동안 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횡보 과정에서 체감 지수가 좋지 않은 것은 기관들의 종목 차별화 전략과 공매도 물량에 따라 일부 초대형주들만 추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이유로 개인 투자자들은 단기 스윙 매매에 우선 집중해야 한다.

오늘 소개할 종목은 LG전자이다. LG전자는 삼성전자에 이어 우리나라 가전제품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2015년 역시 전망이 밝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LG전자는 삼성전자와 상당수 사업 영역이 겹치는데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신규 스마트폰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높지 않은 투자 매력 덕분에 철저하게 소외받고 있다.

앞으로도 LG전자는 삼성전자와 계속 비교 당할 수밖에 없다. 필자가 보는 LG전자의 가장 큰 패착은 2007년을 전후하여 아이폰 열풍이 불 때, 안드로이드 기기 보다는 심비안OS 관련 기기에 주력했던 것이다. IT시장의 특성상 기술이나 디자인, 컨텐츠 등에서 선도하지 못하는 기업은 주목받기 어려운데, 2015년 LG전자의 주가는 이미 포화 상태에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얼마나 차별화 된 제품을 내 놓을지 여부와 이제 막 시작되는 사물인터넷과 홈네트워크 분야에서의 행보가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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