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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세균 불출마 1문1답 "변화와 혁신으로 부족, 혁명해야"
[단독] 정세균 불출마 1문1답 "변화와 혁신으로 부족, 혁명해야"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4.12.26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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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박지원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 바라는 당대표 '깜'은? "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은 26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8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세균 의원은 불출마 선언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아래는 정세균 의원과의 1문 1답 속기록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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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선언이 끝나고 곧바로)

정세균 의원:
제가 저의 마음을 다 털어 놓았고 또 국민 여러분께 정말 야당에게 관심과 또 야당에게 희망을 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이렇게 간곡히 당부를 드렸습니다. 제 준비한 말씀을 다 드렸고 혹시 여러분들께서 꼭 저에게 묻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몇 분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8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후 기자들의 일문일답에 답변하고 있다.

기자:
전대혁명을 언급하셨는데 전대가 어떻게 치러져야 혁명적으로 전대가 될 수 있다고 보시는지 구제척인 설명과 함께 문재인의원과 박지원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포함될 수 있는 것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정세균 의원:
네, 전당대회는 원래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하고 앞으로 이 당이 어떻게 무엇을 위해서 또 당원동지들이 함께 하면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새로운 다짐을 하는 그런 자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이번 전대가 저는 혁명적인 용광로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계파를 초월해서 그리고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하는 그래서 모든 것을 다 용광로에 집어 놓고 끓여서 새로운 새정치민주연합,

수권능력이 있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그런 유능한 수권정당으로 태어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저는 그렇게 이야기 한 것입니다.

다시 갈등하고 분열하고 편가르기하고 하는 이런 정당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 통합과 희망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는 전대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분들의 출마문제에 대해서는 그 분들이 본래 다 중진 또 무게있는 정치인들이시기 때문에 아마 그 문제에 대해서는 자신들이 판단하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당내에서 만들어진 목소리에도... 그래서 불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인가요?

정세균 의원:
예 그렇습니다. 그분들과 대화도 했고 저는 국민적인 관점에서 볼 때 세 사람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 보다는 그 분들의 말씀도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판단을 생각을 했고 용광로 전대를 만들고 통합의 전대를 만드는데 그 분들의 말씀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도 충분히 감안을 했습니다.

기자:
혹시 전 대통령 비서실장 절대 안된다고 의견을 말씀하신... 불출마하시는 것을 통해서 양당 구도 갈 가능성이 있는데, 다른 두 분들 가운데 특정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실 계획이 있으신지?

정세균 의원:
그런 계획은 없구요. 일단은 세 사람이 경쟁하는 모습은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많은 당원동지들의 생각이고 국민적인 관심사이기 때문에 제가 마음을 비우고 밀알이 되겠다고 하는 결정을 하는 것이 온당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저는 당에서 과거에 당대표도 많이 했고 중요한 일을 많이 했기 때문에 제가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으로 인해서 이제 새로운 후보가 등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역할은 그 길을 열어주는 것으로 제 역할이 일단은 끝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구체적으로 차기 당대표가 어떤 자질을 갖춘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십니까?

정세균 의원:
제 말씀에도 이미 들어 있습니다만은 우리당의 현재 통합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제가 우리 의원들과도 대화하고 호남지역에 몇 번 내려가서 투어를 하는 과정에서 변화와 혁신만으로는 부족하다. 혁명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통합과 혁명이 가능한 그러한 리더쉽을 가진 그런 당대표가 나와 주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정말 '이 당이 수권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국민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수권능력이 있다. 이 당에게 나라를 맡겨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그런 당을 건설하고 국민에게 선 보일 수 있는 그런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문재인위원께서 전남지역을 방문하셔서 2017년에 대선에 나가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정세균 의원:
저는 정당이 대선 후보군이 좀 든든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과거에도 제가 당대표를 할때 스타프로젝트라는 용어를 써서 당에 5명 내지 7명정도의 대선후보군이 형성되어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좋은 후보로 성장해 가고 그 중에 가장 경쟁력 있는 사람이 선택이 되어서 우리당을 대표해서 정권교체를 꼭 이룩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당에 든든한 대선후보들이 여럿 있는 것 또 그 후보분들이 자질과 영략을 갖추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고 바람직한 일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특정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당 전체적으로 2017년에는 기필코 정권교체를 해야 하고 '그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서 5명 내지 7명 정도의 대선후보군을 성장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지금 이제 문재인 박지원 양강구도로 봤을 때 전대가...

정세균 의원:
아, 그건 이제 당원동지들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생각하구요. 일단은 예비경선을 통해서 3사람을 선택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사실은 큰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순간에 있는 현상을 가지고... 이... 우리 전대의 대표경선의 양상을 판단하기 보다는... 조금... 일단은 이제 29일... 30일인가요? 후보 등록을 받고나서 1월7일날 예비경선이 끝난 후에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판단해 보시기를 기대합니다. 저도 그 때까지는 상황을 판단하는 것을 유예하고 그 때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성원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고 언론인 여러분들이 통로의 역할을 해주시는 것에 대해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성실하고 진지하게 의정활동을 잘 펼쳐 나가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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