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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지원 의원과 1문1답 “문재인 2017대권후보 반대 안 한다”
[단독] 박지원 의원과 1문1답 “문재인 2017대권후보 반대 안 한다”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4.12.29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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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노무현정신 이을 것, 당대표 도어도 대선엔 나가지 않을 것”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8전당대회에서 당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박지원 의원은 기자 회견 후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충실하게 답변했다.

아래는 박지원 의원과 기자들의 1문1답을 정리한 속기록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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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당권을 갖게 되면 통일 전문 영수회담 정례화해서 통일에 대비하실 의향이 있는지?

박지원 의원:
질문이 많아서
대한민국은 무력통일도 흡수통일도 금물입니다. 본인은 떠한 역경 속에서도 남북이 협력해서 한반도에서 전쟁을 피하고 평화를 지키면서 서로의 동질성을 발견하고 북측에 우리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충분히 습득할 수 있는 즉 개혁개방의 의지를 주어서 언젠가는 통일을 해야 합니다.
또한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 정책은 지금 현재 한반도 통일을 위해서 평화를 위해서 그 이상의 정책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발전시켜야한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월 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기자:
특정계파의 정당으로 전락하느냐의 갈림길에 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문재인의원님을 겨냥해서 한 말씀입니까?

박지원 의원:
저는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고 우리는 새정연의 시대정신은 정권교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치 김대중 대통령께서 재임하면서 다수파인 호남정치인들이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려고 했지만 억제를 시키고 소수파인 노무현 후보를 선택해 정권을 재창출했듯 어떠한 특정계파가 독점을 한다고 한다면 지금 우리 당내 분위기도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저는 그런 차원에서 당권 대권 분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자:
문재인 의원이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었는데, 지금은 어떤 의견이신지 만약에 문의원이 출마하셨을 경우 어떤 계획인지?

박지원 의원:
보도를 보면 문재인 후보께서는 2017년이 대통령 목표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 새정연의 주요한 대통령후보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자기의 정책과 아젠다를 국민과 몸과 마음을 섞어가지고 잘 아시다시피 힐러리 국무장관이 4년 국무장관을 재임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해서 다시 유임을 될 수 있었지만 유임하지 않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미국 대통령후보로서 가장 높은 직위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도 잘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기자:
친노 대 호남으로 구도가 짜여 있다고 이야기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박지원 의원:
이번 전대는 새정연의 당대표를 뽑는 전대이지 대통령 후보를 뽑는 전대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 당원들이나 국민도 강한 야당을 원하고 당내에서도 통합대표를 원하기 때문에 그러한 이분법적 논리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기자:
문 의원님과 박 의원님의 대표 출마를 반대해 온 여러 사람이 있는데 따로 만나서 설득하시거나 향후 어떤 계획이 있는지?

박지원 의원:
그분들도 당을 위한 충정을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또 그분들의 염려를 제가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당대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을 했고 또 그분들과 접촉을 해 보니까 그분들 스스로가 저를 겨냥한 것은 아니다 라고 했습니다만 어쨌든 제 이름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염려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말씀으로 답변을 하겠습니다.

기자:
김부겸 전 의원이 불출마선언을 하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

김부겸 의원 역시 새정연의 중요한 자산입니다. 김부겸의원도 제가 만났고 두 사람의 의견도 교환한 적이 있습니다. 김부겸 의원은 우리 새정연의 가장 취약지인 대구에서 40%이상을 득표함으로서 우리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김부겸 의원은 차기 총선에서 어떻게 해서든 국회에 진출을 해서 더욱 큰일을 하는 것이 우리 당과 김부겸 의원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는 이야기를 했고 김부겸 의원께서도 오늘 불출마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은 당과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겠다는 결정으로 높이 평가합니다.

기자:
신당창당 논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박지원 의원:
저는 친노 비노 지난 7년간 계파 분열로 인해서 두 번 대통령선거에 실패를 했습니다. 지금 현재에도 조금 우클릭해서 창당을 하자는 사람 더 좌클릭해서 창당을 하자고 하는 사람들이 중심으로 활동을 하고 있을 때 저는 분열되어서 패배의 길로 가서는 안 된다. 통합 단결해서 승리의 길로 가는 것이 김대중 노무현정신이다.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정동영 고문에게 며칠 전부터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받지를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고 있기로는 권노갑 이용희 그러한 고문님들이 만나서 ‘어떠한 경우에도 탈당을 해서는 안 된다’ 라고 만류를 했기 때문에 정동영 고문께서 우리나라 대통령후보까지 지냈고 또 노무현 정부에서 장관까지 역임했다고 하면 ‘우리와 함께 가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권유하고 싶습니다.

기자:
지방에 청년공천 말씀하셨잖아요? 국회의원 청년비례대표는 없어지는 건가요? 그건 당연히 있게 되어 있는 겁니다. 지금 현재 당직자 비례대표와 청년비례대표는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야기한 것은 6개 취약지역에 비례대표 두석씩을 배정해서 거기에서 경선을 하게 하고 또 사실 생활정치 민생정치 결국 우리가 집권하기 위해서는 10%를 더 득표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방의원 광역 및 기초의원들도 자기들 속에서 비례대표를 경선으로 선출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러고 그러한 광역기초의원들의 생활정치, 민생정치를 중앙당에서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 당원당규상의 직속기관으로 두자는 것입니다.

기자:
내년 4월에 재보선이 있는데 당대표가 되시면 다른 야당과 연대를 할 생각이 있는가?

박지원 의원:
아마 통진당 출신들을 말씀 하시는 거 같은데 저는 2012년 6월에 통진당 간부들이 저를 방문해서 인사를 했을 때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 정당과는 함께 할 수 없다. 하고 분명히 그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새정연에서도 2014년 연합연대 단일화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당론으로 생각합니다. 이번에 헌재의 결정에 대해서도 제 의견을 충분히 이야기했습니다만은 만약 지금 벌써 나타나고 있습니다만 재야 시민사회단체에서 분명히 후보단일화를 요구했을 때 저는 단호하게 거부를 하고 그 이외의 정당과는 연합 연대할 수 있습니다마는 통진당 출신들과는 안 한다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한 가지 문제가 되는 것은 통진당이 200만표의 전국 득표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대통령후보를 하시겠다는 분은 시민사회의 그러한 요구를 거절할 수 있을까? 또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라는 게 100만 표 미만에서 결정이 되는데 과연 200만 표가 눈에 어른거리는데 그런 결정을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저처럼 경험과 경륜 확고한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그러한 것을 결정해 줌으로서 이 가능하다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저는 하지 않겠습니다.

기자:
정의당과의 연대는?

박지원 의원:
정의당과의 연대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당내 대선주자를 위해서 바치겠다는 것을 여러 차례 언급했는데, 당대표가 된 이후에
직접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은 전혀 없는 건가?

박지원 의원:
지금 처음 질문 받았어요! 허허허!
우리 대한민국에서 이희호 여사님만 대통령 나가라고 하시는데 오늘 두 번째 받는 질문이라 제대로 준비가 안 되었습니다.

기자: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고 볼 수는 있는 것인가?

박지원 의원: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자:
강한 여당을 강조하는데...

박지원 의원: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새정연이 집권하는 것이 이 시대정신이기 때문에 거기에 매진을 하지 저는 다른 것을 하지 않는 것 저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집권을 하더라도 저는 다른 것을 하지 않는 것이 국민을 위해서나 저 자신을 위해서 잘 하는 것입니다. 제가 총리를 하겠습니까 LH공사 사장을 하겠습니까? 안 하는 게 좋습니다.

기자:
질문이 안 나왔는데 문재인 후보가 국민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앞서가고 있는데 여론조사 지지도가 엇갈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고 있는지?

박지원 의원:
이번 전당대회는 당 대표를 뽑지 대통령후보를 뽑지 않습니다. 당원에서는 제가 많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파악되고 국민여론조사에서는 역시 대통령후보로 생각하기 때문에 문재인후보가 많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 나가시는 게 좋죠.

기자:
대권 후보를 보호를 해야 한다 했는데, 선거구도가 과열되다 보면 공격해야 될 때도 있고 그러실텐데 어느 정도로 대응을 할 생각인가?

박지원 의원:
꿩도 먹고 알도 먹고 해서는 안 되지요.

기자:
공격할 때가 되면 과감하게 하시겠다는 말인가?

박지원 의원:
벌써부터 이야기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기자:
당대표가 된다고 하면, 언제나 박 의원은 는 재야권에 가서 연설을 할 때는 ‘나에게 박수친 사람은 부자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는데, 현재 여당 쪽에서 낸 법안들이 시민단체나 국민들이 민생에 대해서 반대 하는 법안이 많습니다. 2월 8일 전대가 끝난다면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바로 수정할 것인지?

박지원 의원:
어떠한 경우에도 야당은 야당다워야 합니다. 그리고 할 말은 하는 야당이 되어야 하지만, 국가와 국민에게 이익이 되어야 한다면 과감하게 국익을 위해서 양보를 하는 그런 야당이 되겠습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는 대권후보고 박 의원은 당권후보다 이렇게 말하는 건가? 대권후보와 당권후보는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박지원 의원:
꿈보다 해몽이 좋네요. 그런데 거듭 말씀드리지만 지금 현재 새정연이 박대통령의 이런 국정혼란 지난 2년 동안 박대통령이 무엇을 했습니까? 정상회담 회의록NLL공개로 싸웠고 세월호로 싸웠고 국정원 댓글로, 최근에는 문건유출로 싸우고 있습니다.

그런대도 새정연으로 국민들이 기대를 하지 않는가 하는 것은 야당답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무조건 대통령과 정부의 발목만 잡아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설사 비난을 받더라도 비난을 받더라도 국익을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는 과감하게 져주는 야당 대표가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은 국민들로부터 야당대표는 때때로 많은 비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 보십시오. 킨글린치 하원의원이 클린턴 대통령을 렌쉬 하원대표가 부시 대통령을 하원 원내대표가 얼마나 오바나 대통령을 비난합니까? 하지만 그분들이 대통령을 만나서 감동적으로 협상을 해서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 일선에서 부딪쳐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대통령 후보는 그 논쟁에서 한 발 빠져나와서 국민에게 꿈을 주고 결국 정책과 아젠다를 가지고 돌아야 합니다.

2년 당대표하고 3년 있다가 대권후보 선출을 하니까 괜찮다고 한 것은 두 번 대통령 실패하고 판단이...

거듭 말씀드리지만 힐러리 보세요. 4년을 준비하지 않습니까? 국무장관도 버리지 않습니까? 저는 문재인 후보를 2년 전에 만나서 이런 설명을 했습니다. 대통령선거에 실패했던 DJ에게 이회창의 길을 생각해 보라... 김대중 대통령은 실패하자 홀연히 정계를 은퇴해서 영국으로 갔다.

그렇지만 DJ를 지지하는 세력들은 떠났다고 생각하지 않고 5년간 뭉쳐서 더 뭉쳐서 기다리고 대통령후보로 만들었잖습니까? 하지만 DJ는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김종필, 박태준 두 분을 소위 DJP연합을 통해서 집권에 성공했다.

이회창 대표 보십시오. 대통령후보로 실패하자 홀연히 정계를 떠났습니다. 그렇지만 금세 복귀를 해서 손에 피를 묻혔습니다. 당신에게 후보를 양보했던 조순 총재를 몰아냈습니다. 야당에서 여당으로 온 이기택 총재를 몰아냈습니다. 박근혜 대표도 못나오게 했습니다. 대통령 후보는 되었지만 대통령 당선은 못되었습니다.

두 번 실패했다면 어떤 길로 갈 것인가... 우리가 집권을 위해서는 어디로 갈 것인가 이것을 문재인 후보는 당신 스스로가 잘 생각해 보아라 말씀드렸더니 좋은 충고를 해 주셔서 고맙다. 잘 생각해 보겠다 했습니다. 저는 실패를 반복하면 안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번에는 당 대표를 뽑지 대통령 후보를 뽑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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