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신고리원전 수사 논란 '사고발생 사실 뒤늦게 통보'
신고리원전 수사 논란 '사고발생 사실 뒤늦게 통보'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4.12.29 2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수원 늑장대응 논란 불가피

[한강타임즈]신고리원전 수사 소식이 전해졌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사고현장 인근 CCTV를 분석한 결과, 현대건설 협력업체 '대길건설' 안전관리 직원 2명이 밸브룸에 진입한 시간이 오전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본부에 따르면 쓰러져 있던 김씨 등 2명은 오후 4시17분께 동료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숨진 3명의 근로자 중 2명이 오전에 사망한 것이다. 이에 한수원과 시공사의 늑장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KTS솔루션 소속 안전팀장 홍모씨가 구조를 위해 들어간 후 쓰러진 후인 오후 5시가 되서야 현대건설은 고리본부 측에 사고발생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전이나 시공사, 하청업체 등이 사고 사실을 가족들에게 빨리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질소가스가 가득차있던 밸브룸에 차례대로 들어간 뒤 곧바로 호흡곤란을 일으켜 숨진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사고 경위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고리원전 수사에 네티즌들은 "신고리원전 수사 충격이다", "신고리원전 수사 적어도 홍씨는 살 수 있었을 듯", "신고리원전 수사 소방본부에 구조를 연락해야 하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6일 오후 5시 18분께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원전 3호기 건설 현장에서 가스가 누출돼 한국수력원자력 협력업체 대길건설 직원 손모씨와 김모씨, 용역업체인 KTS쏠루션 직원 홍모씨 3명이 숨졌다.

중앙119구조본부 울산화학구조센터 소속 소방관들이 긴급출동해 현장의 산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호흡이 곤란한 상태인 14%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