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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병헌 2·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선언 "당명 바꾸겠다"
<종합> 전병헌 2·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선언 "당명 바꾸겠다"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4.12.30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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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역사만 빼고 모든 것을 바꿔야 하는 게 우리당 운명"

[한강타임즈]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이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전병헌 의원은 이날 "민주당원 30년, 전병헌 꼭 필요한 ‘정권교체 리더’가 되겠다"며 말문을 열고,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우리 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상식, 헌법적 기본권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으며 민생은 고통스런 가뭄을 맞고 있고, 민주주의는 겨울 칼바람에 몸을 움츠리고 있다"며 "대통령 측근들의 국정농단과 재벌 3세들의 슈퍼 갑질 뒤에는 속절없이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의 눈물과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의 내몰린 삶, 민생은 이런의 환경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작금의 현실을 참담하게 내다봤다.

전병헌 의원은 가계 부채와 주거 불안, 일자리 부족과 서민 증세에 서민들의 등골이 빠지고 있다고 민생경제를 염려하고, 지금을 그 어느 때보다 참담하고 우울한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라고 평가하며, 이러다 정말 대한민국호가 침몰하는 것은 아닌 지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이 3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8 전당대회에서 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

전병헌 의원은 "국민은 야당의 존재에 대해 묻고 있다"며 야당다운 야당으로써 거듭날 것을 지적하고, "정권이 무능하면 야당이라도 제대로 해야 하는데, 소모적인 계파갈등에 손을 놓고 있다"고 강한 자성을 촉구하며 "정권교체는 야당의 존재 이유"라고 야당의 역할을 단정지었다.

전병헌 의원은 야당의 역사에 대해 "1955년 일본에는 보수적인 자민당이 만들어졌고, 한국에는 반이승만 독재와 개혁을 기치로 하는 민주당이 만들어졌다"며 "그간 숱한 분열과 통합 과정 속에서 우리의 소중한 역사는 잊혀왔다, 내년이면 창당 60주년이다, 지금의 대립과 갈등 역시 60년 역사의 큰 흐름 속에서 녹여내야 한다"고 '야당정통역사론'을 주장했다.

전병헌 의원은 또한 "정의롭고 자유로운 국가를 만들고자 했던 선배 당원 동지들의 염원으로부터 지혜와용기 관용과 동지애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금 서로 얼굴을 붉히는‘차이’가 얼마나 사소한 것인지부터 깨달아야 한다"고 당내 계파의 진정어린 자성을 촉구했다.

전병헌 의원은 "당명부터 부르기 쉽고 애당심을 고취하는 이름으로 당원과 함께 바꾸겠다"고 공약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의 통합정신을 살리되 당의 역사성을 반영해 당원들의 공동체적 유대감을 높여내겠다"는 등의 당의 개혁차원의 강도 높은 변화를 공약했다.

전병헌 의원은 특히 "일십(1-10)공천시스템으로 인재를 키우겠다"며 "당과 지역, 사회에 대한 헌신과 기여를 소중히 생각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세칭 철새와 낙하산을 철저히 배격하는 당정을 공언했다.

전병헌 의원은 본지와의 대담에서 "나는 이기는 정치, 승리하는 정치를 했었던 경험이 있다"며 "여당과 부정권력을 이기는 방법을 확실히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독자적인 정치적 대안이 있음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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