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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문재인 “이기는 야당 만들어 총선·대선 승리로 정권교체 이룰 것”
<속보> 문재인 “이기는 야당 만들어 총선·대선 승리로 정권교체 이룰 것”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1.07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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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민주주의가 함께 성장하는 통일시대를 문재인이 만들 것”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를 뽑은 2.8 전당대회에 앞서 열린 예비경선이 7일 오후 2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본회의장에서 5명의 당대표 후보와 9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날 17시 현재 성대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날 당대표 후보에는 문재인, 박지원, 조경태, 이인영, 박주선 의원 등 5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고, 최고위원 후보로는 정청래, 전병헌, 이목희, 주승용, 유승희, 박우섭, 노영관, 문병호, 오영식 의원 등 9명의 후보가 출마하고 있다다.

이날 당대표 후보 연설에서 2번째로 등장한 기호4번 문재인 후보는 “당대표를 선출하는 기준은 단 하나”라며 “총선에 승리하고, 대선에 승리하고, 정권교체 이룰 사람”이라고 자문자답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제인 후보는 “총선은 (이미) 시작되었다”며 “지난 총선에서 낙선에 눈물을 흘린 수도권의원장님들 한 발, 한 발 어렵게 전진해온 위원장님들, 당 지도 때문에 재선이 불안한 의원님들, 누구의 손을 잡고 다니시겠습니까? 누가 여러분들의 당선에 도움이 되겠습니까?”라고 반문하고 “그것이 제가 당 대표 경선에 나갈 이유”라고 역설해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를 끌어냈다.

▲ 7일 국회 의원회관 본회의장에서 열린 예비경선에서 당대표에 출마한 기호4번 문재인 후보가 당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아래는 기호4번 문재인 후보의 연설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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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동지여러분, 누구나 위기를 말 합니다. 지금 같은 위기가 없었다고 말 합니다. 당이 백척간두에 서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에게 과연 당을 살리려는 절실함이 있는 것입니까? 이번 전당대회부터 달라지겠다는 의지가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까? 이대로 가면 우리가 내년 총선에서 희망이 없습니다. 수도권 전멸이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지 않겠습니까?

이 자리에서 선수들이 다 계십니다만, 당 지지도 20%로는 후보들이 아무리 열심히 한들 이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총선 참패하면 대선도 우리 당 이번 전당대회에서 다시 일어서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런데도 끊임없이 계파 따지고 지역을 나누고 과거 상처를 헤집고, 누구는 되니, 안되니 합니다. 정책과 비전은 관계없고, 네거티브만 자욱합니다.

전당대회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기는커녕 절망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안 됩니다. 당원 동지들께 호소합니다. 경쟁하는 분들께도 부탁드립니다. 우리당을 살리는 전당대회,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전당대회를 함께 만듭시다.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동지여러분,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선출하는 기준은 딱 하나입니다. 누가 대표가 되면 우리 당을 이기는 당으로 만들 수 있겠습니까? 누가 대표가 되면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겠습니까? 누가 대표가 되면 정권교체가 이뤄지겠습니까? 국민들이 누구를 우리당의 얼굴로 원하고 있습니까? 여러분, 그게 누구입니까?

2월 8일 당 대표가 선출되면 다음 총선까지 14개월입니다. 예비후보등록이 이미 10달 후입니다. 총선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낙선에 눈물을 흘린 수도권의원장님들 한 발, 한 발 어렵게 전진해온 위원장님들, 당 지도 때문에 재선이 불안한 의원님들, 누구의 손을 잡고 다니시겠습니까? 누가 여러분들의 당선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것이 제가 당 대표 경선에 나갈 이유입니다. 대선 후보를 한 제가 무슨 당 대표에 연연하겠습니까?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걸 뻔히 알면서 상처 받지 않으려고 회피한다면 역사 앞에, 우리 당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동지여러분. 사즉성의 각오로 나섰습니다. 저의 정치생명을 걸었습니다. 다함께 손잡고 당을 만들겠습니다. 특별한 사랑을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기필코 정권교체 이루겠습니다.

고 김대중 대통령, 고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경제와 민주주의가 함께 성장하는 통일시대를 열겠습니다.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누가 바꿀 수 있겠습니까? 저 문재인이 하겠습니다. 저 문재인과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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