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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청래 최고위원 후보 “야당답게 정청래! 거침없이 정청래!”
<속보> 정청래 최고위원 후보 “야당답게 정청래! 거침없이 정청래!”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1.07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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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뽑아주시면 ‘당대포’ 되어 여권에 포문을 여는 최전방 공격수 될 것”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예비경선이 7일 오후 2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본회의장에서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에 출마한 14명의 후보가 참가한 가운데, 16시 성대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날 당대표 후보에는 문재인, 박지원, 조경태, 이인영, 박주선 의원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고, 최고위원 후보로는 정청래, 전병헌, 이목희, 주승용, 유승희, 박우섭, 노영관, 문병호, 오영식 의원 등이 출마했다.

이날 최고위원 후보 연설에서 2번째로 등장한 기호5번 정청래 후보는 “당대표는 능력 있는 후보님들이 하시고, 최고위원으로 정청래를 뽑아주시면 ‘당대포’가 되어 무도한 새누리당 정권을 향해서 포문을 여는 최전방 공격수가 되겠다고 말해 참석한 군중들의 웃음과 박수소리를 자아냈다.

정청래 후보는 나아가 “충남 금산에서 10남매 가운데 막내출신이며, 집사람도 10남매 중 막내여서, 막내끼리 만났다”고 말해 청중이 폭소까지 이끌어냈다.

16시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의 예비경선 행사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각 후보들의 지지호소 연설이 끝나는데로 당 중앙위원들의 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며, 투표장은 국회 의원회관 본회의장 입구 로비에 마련되어 있다.

▲ 기호5번 정청래 최고위원 후보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예비경선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아래는 정청래 최고위원 후보지지 호소 연설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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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위원 뽑아주면 ‘당대포’ 될 것
‣ ‘최전방 공격수’로 승리의 길목 지킬 것

야성회복! 정권교체! 야당답게 정청래! 거침없이 정청래!
기호 5번 정청래 인사 드리겠습니다.

전국을 돌았습니다. 저에게 두 가지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정청래 의원 이렇게 재미있고 잘 웃는 사람인지 몰랐다.” 알고 보면 부드러운 남자입니다. 저는 충청남도 금산에서 10남매 중 10번째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저의 사랑하는 아내 김인옥은 전라남도 강진에서 10남매 중 또 10번째로 태어났습니다. 10남매 막내끼리 결혼해서 아들 셋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는 “맞아, 정청래 같은 사람 한 명 최고위원으로 있어야지. 암, 그렇고말고”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동의하십니까!

당대표는 여기 계신 훌륭한 분들 중에서 한 분을 골라서 뽑아주십시오. 저는 ‘당 대포’로 뽑아주십시오. 최고위원 5명 중에서 말석이라도 저를 최고위원으로 보내주시면 당의 대포가 되어서 저 무도한 새누리당 정권을 향해서 포문을 여는 최전방 공격수가 되겠습니다.

축구로 치면 골키퍼도 필요하고 수비수도 필요하고 미드필더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하다면 정청래를 뽑아 주십시오. 개인기만 부리지 않고 패스 주고받으면서 골 찬스를 만들겠습니다. 골을 넣겠습니다.

세 가지 약속합니다.

첫째, 전국정당,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 저는 이미 출마선언을 하면서 시군구단체장 협의회에서 한 명을 뽑아 올리면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을’의 눈물을 닦자고 합니다. 당내 ‘을’의 눈물부터 닦겠습니다. 원외 지역위원장님들의 눈물을 닦겠습니다. 지역위원회 운영의 합법화를 추진하겠습니다.

민주정책연구원 분회를 시도당에 설치해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SNS 스마트정당, 온오프 네트워크 정당을 건설하겠습니다. 저는 선거운동부터 카톡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중앙위원 여러분, 어제 제가 카톡 보내셨는데 다 받으셨죠? 전화하기 불편해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일부러 카톡 1:1로 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부터 다섯 시간 동안 1:1로 카톡 보내드렸습니다. 답변 보내오신 분들이 200분 계셨습니다.

셋째, 선명한 야당, 강한 야당, 강렬한 야당을 만들겠습니다. 대표만 바뀌면 떴다방처럼 모든 기록이 삭제되고 모든 메뉴얼을 다시 짜야 하는 이런 불편함을 걷어내겠습니다. 히스토리가 있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말씀하셨습니다. “한 명의 군사가 길목을 잘 지키면 천 명의 적군도 물리칠 수 있다.”지난 연말 예산정국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하라는 대로 다 됐습니다. 딱 한 가지 못했습니다. 주민세, 자동차세 올리지 못했습니다. 제가 안전행정위원회 간사로서 길목을 지켰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부탁드립니다. 후보님들, 네거티브 하지 맙시다. 네거티브는 ‘네가 망해라’ 이거 아닙니까. 그러나 내가 망합니다. 너도 망하고 나도 망합니다. 당원들 가슴에 멍들게 하지 마십시오. 플러스 전당대회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선거운동 과정 중에도 네거티브를 하는 후보가 있으면 부탁드리겠습니다. 붙잡고 말리겠습니다. 당이 이기는 플러스 전당대회 하겠습니다.

여러분, 저는 세월호 때 24일 단식을 했습니다. 가장 고통스러웠던 것은 배고픔이 아니었습니다. “제1야당은 도대체 뭐하고 있느냐, 제1야당은 도대체 어디 있느냐” 이것이 가장 고통스러웠습니다. 제가 존재감 있는 야당을 만들겠습니다.

야성 회복! 정권 교체! 거침없이 정청래! 앞으로 나가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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