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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저소득층 가정 '신생아 무료 작명'
노원구, 저소득층 가정 '신생아 무료 작명'
  • 최진근 기자
  • 승인 2015.01.14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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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를 위한 성과 이름도 지어줘

[한강타임즈 최진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나눔문화 확산과 출산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신생아 무료 작명 코너'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손주 이름을 지으러 철학관에 온 할머니가 작명비가 없어 그냥 가시는 걸 보고 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재능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자원봉사자 이명수씨(노원평생교육원 사주명리학 강사)의 제안에 의한 서비스다.

부모가 자녀의 이름을 짓기 위해 적지 않은 비용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소외계층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2자녀이상 다자녀가정 ▲다문화가정 등에서 태어난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하며 비용은 무료다.

특히 구는 올해부터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의 한국 성과 이름도 지어준다고 덧붙였다. 주변인들이 부르기 어려운 이름 때문에 한국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는 결혼이민자를 위해 한국 성과 이름을 만들어줘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작명가 이명수씨는 “3년 전에 셋째아이 이름을 지어준 가정에서 최근에 넷째를 낳아 작명 신청을 했을 때 반갑고 흐뭇했다”며 “올해부터 다문화가정의 부모에게도 한국 성과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는데 많은 분들이 신청하셔서 우리 사회에 적응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작명 신청은 구청 및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가능하며 방문상담은 매주 목요일 14시부터 17시까지 구청 1층에 마련된 ‘신생아 무료 작명 코너’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이름풀이에 대한 선명장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평생을 두고 부르는 아이의 이름은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저소득층 가정에는 신생아 작명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다문화가정에 대하여 우리 주변에서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지원과 배려를 하고자 사업을 확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9월부터 구청 1층 민원여권과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신생아 무료 작명 코너' 는 지난 해까지 총 109명이 이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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