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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인질범 검거, 동기는? 경찰 막내딸 사망시각 번복 '논란'
안산 인질범 검거, 동기는? 경찰 막내딸 사망시각 번복 '논란'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5.01.14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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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딸 시신 옆에 둔 채 5시간 인질극

[한강타임즈]안산 인질범 검거된 가운데 막내딸의 사망시각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오전 9시 36분께 "재혼한 남편이 '전남편 B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두 딸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협박 전화를 걸어왔다"는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안산시 상록구 B씨의 다세대주택으로 출동한 경찰은 김씨와 5시간여 대치한 채 협상에 들어갔다. 이후 경찰특공대는 출입문과 창문 등을 통해 강제 진입했다.

김씨는 검거됐지만, B씨는 사망한 채 발견됐다. 애초 막내딸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14일 돌연 말을 바꿔 13일 오전 9시 38분부터 52분 사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정정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일에는 너무 정신이 없는 상황이어서 막내딸이 구급차로 옮겨졌다는 보고를 받고는 '위독하다'고 공표했던 것 같다"며 "조사된 내용을 근거로 볼 때 경찰이 개입하기 전 막내딸은 숨진 게 맞다"고 설명했다.

▲ 안산 인질범 검거 사진-방송화면

또 경찰은 김 씨가 부인의 외도를 의심한 것이 범행을 저지른 동기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실제 김 씨는 부인을 범행 일주일 전에도 만나 흉기로 위협하며 외도 사실을 추궁했었다고 밝혔다. 이에 상록경찰서는 김씨에게 인질살해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의료기관에서 보호 중인 큰딸은 아직도 정신적인 충격 탓에 실어증세를 보이는 등 피해자 진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안산 인질범 검거 후 논란에 네티즌들은 “안산 인질범 검거 뭐가 맞는 거지?”, “안산 인질범 검거 막내딸은 이미 죽어있었다고?”, “안산 인질범 검거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 “무서운 세상이 되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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