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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실력으로 보수를 압도해야만, 60년 야당 정치!”
전병헌 “실력으로 보수를 압도해야만, 60년 야당 정치!”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1.15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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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30년 김대중 노무현의 가교, ‘이기는 야당사’의 산증인”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역 시도당 개편 및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2.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문재인, 박지원, 이인영 등 3명의 후보와 최고위원에 출마한 8명의 후보들의 표심잡기 행보가 가일층 속도를 내고, 그에 따라 전당대회의 열기도 점점 고조되고 있다.

모두 11명의 후보들은 지난 10일과 11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창원과 울산, 부산 합동연설회를 통해 저마다 특화된 정책 전략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당원과 대의원들에게 한표 호소를 했다.

이 합동연설회는 오는 2월 1일까지 계속되며 매주 주말에 예정됐는데, 각 후보들은 주중에 전국 각 지역을 돌며 합동간담회를 개최하거나 개별적으로 사회단체나 지방정부, 지역사회 등을 방문하여 나름대로의 표밭을 갈고 있다.

“30년 야당 뿌리깊은 나무” “실력으로 돌파하라, 강한 야당”이라고 야당 관록을 앞세운 기호 7번 전병헌 후보는 지난 10일과 11일 합동 연설회에서 참석한 당원들과 대의원들을 향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직접 보좌하고 실무진에서 활동한 관록을 과시하며 이에 더하여 야당 30년의 화려한 경력을 과시해 지역당원들과 대의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기호7번 전병헌 후보가 시도지역당원들 및 대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열변을 토하고 있다.

특히 전병헌 후보는 경남지역당과 울산, 부산시당 합동연설회에서 실력으로 ‘돌파하라 강한 야당! 전병헌, 민주당원 30년 뿌리 깊은 나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전병헌 후보는 매번 “올해는 민주당 창당 60주년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대의 위기에 처해있다. 60년 제1야당의 기개는 어디있느냐”고 반문하고, 특히 경남지역 민심을 향해 “박정희 정권을 무너뜨렸던 부마항쟁의 정신이 있었다”고 정문일침한 다음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이을 것” 또한 강조했다.

전병헌 후보는 나아가 “새정치민주연합이 다가오는 총선승리와 집권을 말할 수 없는 이유는 당원들에 대한 배려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이것을 바꿔야 한다. 어려운 전략지역을 가장 구체적이고 가장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실력으로 보수를 압도하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해 지역 합동연설회에 참여한 당원들과 대의원들에게 많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전병헌 후보는 이에 더하여 “전병헌은 김대중 노무현 집권전략을 직접 만든 사람이고, 국회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아왔다”며 “야당이 정책으로 정국을 주도한 경험을 갖고 있고 국정조사 3건과 특검 2건을 관철시킨 실력이 있다”고 타 후보와는 차별된 정치 관록을 강조하고 “(이처럼 정치 정책 면에서) 김대중과 노무현의 가교역할을 했던 전병헌이 선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래는 부산지역 합동연설회 기호7번 정병헌 후보의 연설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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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당원 동지여러분!

민주당원 30년, 뿌리 깊은 나무 기호 7번 전병헌 인사드립니다.

올해는 민주당 창당 60주년입니다. 60년을 맞는 지금, 안타깝게도 우리는 최대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국민과 당원은 묻고 있습니다. 60년 제1야당의 기개는 어디에 갔느냐? 김대중, 노무현 정부 10년을 책임졌던 제1야당의 존재는 도대체 어디에 있느냐?

이제 우리가 한 목소리로 답해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배출하고, 문재인, 조경태를 당선시킨 민주화의 성지, 야도의 자존심으로 당당하게 부활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있다고 답해야 합니다.

저는 이십대 청춘에 김대중 총재의 부름을 받고 당에 들어왔습니다. 올해로 30년이 지났습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당 위기에 누구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들 하십니다. 계파가 문제다. 계파를 없애겠다. 그러나 저는 이렇게 먼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내가 문제다. 나부터 바꾸겠다. 내가 먼저 바뀌고, 그 다음에 당의 단결을 이루고, 당의 체질을 바꿔 반드시 승리하겠다.

이것이 바로 위기 앞에 단결해 온 60년 우리 당 역사의 전통이고, 이것이 바로 수 십 년 독재를 끝장내고 마침내 민주정부 10년을 이뤄낸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과 선배 동지들의 정신 아니었습니까?

사랑하는 동지 여러분!

우리가 위기를 넘어 승리하는 야당으로 가는 길, 분명합니다. 첫째, 당의 모든 구성원이 애당심으로 단결해야 합니다. 둘째, 실력으로 보수를 압도해야 됩니다. 오랫동안 당에서 고생해 온 동지들, 취약지역을 방치한 채 총선승리나 집권을 기약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동지들의 헌신에 실질적으로 보답하는 당의 정신을 되살리겠습니다. 애당심과 동지애로 똘똘 뭉친 천하무적 강한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석패율제 도입 등 선거법개정과 시스템 공천을 통해 부산 정치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김영춘위원장을 비롯한 부산의 인재들을 20대 총선에서는 당당하게 원내에 진입시키겠습니다.

시도당 지원과 정책개발비 배정에서도 부산을 우선적으로 배려해, 부산을 다시 정권교체의 산실로 만들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가교역할을 했던 그 때 그 각오로
당의 균형추 역할을 담당하겠습니다.

둘째, 저는 실력으로 보수를 압도하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국민은 목소리만 높은 야당이 아니라, 실력과 지혜로 당당히 이길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민생 파탄과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위기를 돌파하고 강한 야당을 만들겠습니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정권교체와 노무현 대통령의 정권재창출 집권전략을 만들었습니다. 30년 당을 지키며, 당과 정부, 청와대와 국회에서 실력을 검증 받아 왔습니다. 정책위의장으로서 3+1 보편적 복지 정책을 만들어 야당이 정책으로 정국을 주도한 경험이 있습니다.

원내대표로, 국정조사 3건과 청문회 2건을 관철시킨 단호한 투쟁력과 지혜로운 협상력도 있습니다. 당이 위기에 처해 있는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준비된 능력과 경험 아니겠습니까?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붇겠습니다. 실력으로 당당히 이기는 정당, 강하고 듬직한 정당 전병헌이 해내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선후배 동지여러분!

바람이 불어야 뿌리의 깊이를 알 수 있습니다. 당이 중대한 기로에 서있는 지금, ‘뿌리 깊은 나무’ 전병헌 만큼은 반드시 지켜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 드립니다.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주십시오. 위기돌파! 강한야당! 박근혜 정권 심판과 총선승리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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