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코웨이

[한강타임즈] 내일부터 유럽중앙은행의 1월 정책회의가 있다. 지난 주 금요일 새벽, 스위스의 깜짝 이슈로 요동친 해외증시는 내일 있을 ECB 회의 기대감에 단기 반등했다. 해외증시는 당분간 단기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는데, ECB의 양적완화 기대감이 중장기 효과를 거두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 국내증시는 아직까지 확실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단기 반등이 있더라도 상반기에는 하락 가능성을 더 높이 두고 코스닥 테마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을 권한다.

오늘 소개할 종목은 코웨이이다. 동사는 한국코웨이 주식회사가 모토로 1990년 우리나라 최초의 정수기 렌탈 사업을 시작했다. 1992년 웅진코웨이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고 정수기 렌탈, 수처리 플랜트, 공기청정기, 비데 등 주로 ‘물’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했다. 웅진그룹의 재정난으로 매각 절차를 거쳐 2012년 코웨이 주식회사로 다시 사명을 변경, 정수기 렌탈과 공기청정기에 이어 화장품 사업을 신규 런칭하며 중국을 중심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웨이는 과거보다는 현재가, 현재 보다는 미래가 더 유망한 회사라 할 수 있다. 웅진그룹에서 매각이 될 당시에도 코웨이의 실적이 부진하거나 가치가 안 좋아서 매각한 것이 아니고 웅진 그룹 내에서 매출이 좋고 성장성이 유망하기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매각을 한 것이다. 정수기와 비데 렌탈 사업은 얼핏 생각하면 레드오션이지만, 코웨이라는 높은 브랜드 가치와 시장 선점 효과, 선도하는 기술 등을 보면 앞으로도 렌탈 부문의 양호한 성장이 기대된다.

코웨이 그룹의 변수는 중국이다. 중국의 스모그 문제와 환경규제 등의 영향으로 최근 수년간 부진했던 중국향 공기청정기 시장이 2014년 4/4분기 들어 호조를 보이며 올 한해가 더 기대된다. 중국에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수기 렌탈 및 공기 청정기 시장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동사의 적정주가는 현 가격대비 1/4 낮은데, 비록 이론적인 적정주가 대비 현 가격대가 고평가 되어 있더라도 기업 가치가 워낙 좋기 때문에 현재 가격대비 20% 정도 이하 가격대에서 중장기로 투자하면 좋은 성과를 기대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