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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녹취록 공개? 김경협 "총통후보로 착각..독재적 발상"
이완구 녹취록 공개? 김경협 "총통후보로 착각..독재적 발상"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5.02.07 2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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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우선 저 패널부터 막아 인마"

[한강타임즈] 이완구 녹취록 공개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완구 녹취록 공개 내용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 지명 뒤 언론사 간부와 통화를 나눈 내용이 고개됐다.

6일 KBS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으로부터 제공받아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완구 후보는 지난달말 기자들과 서울 통의동에 있는 후보자 사무실 근처 식당에서 오찬을 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완구 후보자는 "야, 우선 저 패널부터 막아 인마, 빨리, 시간없어' 그랬더니 지금 메모 즉시 넣었다고 그래 가지고 빼고 이러더라고. 내가 보니까 빼더라고"라고 말했다.

이어 이완구 후보자는 "윗사람들하고 다, 내가 말은 안 꺼내지만 다 관계가 있어요. 어이 이 국장, 걔 안 돼. 해 안 해? 야, 김 부장 걔 안 돼. 지가 죽는 것도 몰라요. 어떻게 죽는지도 몰라"라며 "좀 흠이 있더라도 덮어주시고, 오늘 이 김치찌개를 계기로 해서 도와주쇼"라고 전했다.

김경협 의원은 "이완구 후보자는 기자들에게 언론사 간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기자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는 협박성 발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후보자의 언론 통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경협 의원은 “자신의 구미에 맞는 기사를 써 주면 키워주고 불리한 기사를 쓸 경우 언론사를 압박하여 인사상의 불이익을 주겠다는 노골적인 회유이고 협박이자 언론과 기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경협 의원은 “또한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충남 도지사 시절, 도지사의 해외 출장시 도민들의 세비로 언론인들의 항공료와 체재비를 지급하는 조례 발의를 시도한 적도 있다”며 관련 자료를 기자들에게 배포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김경협 의원은 “이완구 총리후보자는 아직도 지난 80년 근무했던 국보위방식으로 언론을 통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거나, 본인이 총리후보가 아닌 총통후보로 착각하고 있는 듯한데, 독재적 발상”이라고 밝혔다.

이완구 녹취록 공개에 청문회 준비단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기자들과 격의없이 대화하는 사적인 자리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를 접하면서 답답한 마음에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며 "그럼에도 다소 거칠고 정제되지 못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밝혔다.

이완구 후보자도 "전혀 사실이 아닌데도 본의 아니게 실명이 거론된 분들이 곤란함을 겪은 데 대해 가슴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이완구 녹취록 공개에 대해 사과했다.

이완구 녹취록 공개에 네티즌들은 "이완구 녹취록 공개 심각하네"," 이완구 녹취록 공개 하나같이 수준들이", "이완구 녹취록 공개 이해찬은 총리시절에 언론에 탈탈 털렸다. 그런다고 언론을 억압하거나 정권 차원의 탄압도 없었다. ", "이완구 녹취록 공개 이런 사람이 총리가 된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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