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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KFA 회장, 'FIFA 집행위원' 후보 등록
정몽규 KFA 회장, 'FIFA 집행위원' 후보 등록
  • 최진근 기자
  • 승인 2015.02.17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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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등록 절차 마무리… 본격적인 선거 준비 돌입

[한강타임즈 최진근 기자] 정몽규(53) 대한축구협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선거 후보 등록 신청서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접수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7일 이같이 밝히며 정 회장이 오는 28일 마감인 FIFA 집행위원 선거 후보 등록 절차를 일찍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아시아 지역 FIFA 집행위원을 뽑는 이번 선거는 오는 4월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되는 제26회 AFC 총회에서 열린다. 아시아에 배정된 FIFA 집행위원 쿼터는 총 4석이다. 총회에서 선출되는 AFC 회장이 FIFA 부회장 자격으로 1석을 자동 배정받고 나머지 3석은 투표로 결정된다.

현재 FIFA 집행위원 선거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 부회장, 워라위 마쿠디 태국축구협회장, 텡쿠 압둘라 말레이시아 축구협회장, 사우드 알 모하나디 카타르축구협회 부회장 등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AFC 회원국들에 협조 공문을 보내 FIFA 집행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발 빠르게 선거 준비를 해온 그는 "오랜 기간 축구에 큰 관심을 기울여온 기업가이자 K리그와 대한축구협회를 이끌어온 축구 행정가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아시아 축구 발전을 위해 쏟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 제공 뉴시스)

지난 2013년 1월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취임한 정 회장은 취임 후 201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유치에 성공했고 각급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 및 유소년 육성, 협회 행정력 강화와 각 분야 제도 개선, 사회공헌을 포함한 축구팬과의 소통 강화 정책 등을 통해 한국 축구 발전을 이끌어왔다.

그 사이 한국 축구대표팀도 2014 인천아시안게임 우승과 2015 호주아시안컵 준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일궈냈다.

FIFA 집행위원회는 총 25명으로 회장 1명, 수석 부회장 1명, 부회장 7명, 집행위원 1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급 월드컵을 포함한 각종 FIFA 주관대회의 개최지 및 FIFA의 각종 분과위원회가 심의한 사안에 대해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는 FIFA내 최고 의결기구다.

한편, 한국에서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지난 1994년에 한국인 최초로 FIFA 부회장 겸 집행위원에 당선돼 2010년까지 16년간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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