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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미군사훈련 강도 낮추면 대화 나서겠다" ..수정제안!!
북한 "한·미군사훈련 강도 낮추면 대화 나서겠다" ..수정제안!!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5.02.19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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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북한당국이 미국정부에 한·미합동군사훈련 강도를 낮추면 대화에 나서겠다는 수정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한·미합동군사훈련 일시중지를 요구했던 데서 다소 물러난 것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19일 "북한 외무성 관리들이 지난달 중순 싱가포르에서 미국의 전직 관리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미군사훈련의 강도를 낮춰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북한문제 전문가인 마키노 요시히로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원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에 "(북측 참석자들이)'대화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평양이 위협을 느끼지 않을 만한 범위로 (훈련 강도를) 수정해 달라' '훈련 목적을 수정하거나 하면 충분히 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고 한다"고 참석자의 발언을 전했다.

마키노 연구원은 또 "북한 측 참석자들이 B52 폭격기나 핵 잠수함의 훈련 참가 등 북한이 군사적으로 공격위협을 느낄 수 있는 부분만 제외해줄 것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의 제안을 전달받은 미국 정부는 '평가할 만한 내용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마키노 연구원은 전했다.

앞서 지난달 18~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간 접촉에는 북한측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과 차석대표인 최선희 외무성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측에선 스티븐 보즈워스 전 대북정책 특별대표, 조셉 디트라니 전 국가정보국 비확산센터 소장, 리온 시걸 미국사회과학원 동북아안보협력프로젝트 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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