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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중동 4개국 순방!!…제2의 중동 붐 모색
박근혜 대통령, 중동 4개국 순방!!…제2의 중동 붐 모색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5.03.01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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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일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

타르 등 7박9일간의 중동 4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국했다. 이는 박 대통령이 집권 3년차에 접어들어서 처음으로 나서는 해외순방이다.

이날 공항에는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조태용 외교부 1차관, 모하메드 알-데하이미 주한카타르대사,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UAE의 주한대사대리 등이 나와 환송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일 새벽 쿠웨이트에 도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등을 잇따라 방문한 뒤 오는 9일 귀국한다.

 

▲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서 중동 4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하고 있다

제2의 중동 붐 모색

청와대는 외국 건설 진출 50년을 맞는 올해 걸프 지역 국가들과 업그레이드된 협력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제2의 중동 붐을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첫 방문국인 쿠웨이트에서 사바 알-아흐메드 알-자베르 알-사바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기존 에너지와 건설·플랜트 분야 위주의 협력 강화뿐만 아니라 ICT, 보건의료 등 새로운 고부가가치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쿠웨이트가 추진 중인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도 당부한다.

한국 대통령의 쿠웨이트 방문은 8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마르주크 알-가님 국회의장과 자베르 알-사바 총리도 접견한다.

오는 3~4일에는 우리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자 최대 외국 건설 수주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외교·안보, 에너지·원전, 건설·플랜트, 투자, 보건·의료, ICT 등 실질적인 협력관계 증진 방안이 의제다.

정상회담 외에 차기 왕위 계승자들인 무그린 왕세제와 무함마드 나이프 제2 왕위계승자 등 사우디 왕실 최고위 인사들도 접견한다. 중동의 워런 버핏으로 알려진 킹덤홀딩회사 알-왈리드 회장과 사우디 원전 및 재생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알-야마니 킹 압둘라 원자력·재생에너지원(K.A.CARE) 원장도 만나 대(對)한국 투자 촉진과 원자력 분야 협력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의 초청으로 4~6일 방문하는 UAE에서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기 위해 원전, 에너지,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 지속 방안과 보건·의료, 식품, 문화 등의 분야로 협력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한국 의료의 외국 진출을 촉진하고 UAE 국민의 보건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한 협력 강화에도 초점이 맞춰진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지난해 2월 방한 당시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우리 의료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는 등 보건·의료 협력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크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번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은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다. 박 대통령은 오는 6~8일까지 카타르에 머물며 쉐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자 간 실질협력, 국제무대 협력, 한반도 정세 및 중동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카타르가 월드컵 개최 예정국인 만큼 앞으로 있을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한 우리 기업의 수주도 지원한다.

북핵 논의 및 한반도 평화통일 이해 확대도

박 대통령은 걸프 국가 중 유일하게 북한과 미수교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4개국과 북핵 및 한반도 문제도 논의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등 우리 정부의 평화통일 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지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중동 4개국에서 비즈니스 포럼을 하고 쿠웨이트와 사우디, UAE에서는 동포 대표들과도 만난다. 카타르에서는 문화교류의 밤, 사우디와 UAE에서는 문화시찰 일정을 통해 방문국 국민들과 교류하는 일정 등이 예정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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