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포 종류들 지금 서해안으로 이동 중
[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북한군이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반발하며 포병부대를 서해안에 집결시키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이날 동해에 미사일 2기를 발사한 데 이어 서해에서도 포사격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북한 군 소식통은 2일 북한군 출신 탈북자단체인 북한인민해방전선과의 전화통화에서 "3월초 남한에서 진행되는 합동군사훈련에 대비해 4군단 산하 포 부대는 물론 접경부대 포부대도 1일까지 진지를 차지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고 말했다고 북한전문매체 '자유북한방송'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8군단과 5군단에서도 122㎜, 240㎜ 포들이 내일까지는 4군단 작전에 합류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이 지시로 평사포, 곡사포, 방사포를 비롯한 각종 포 종류들이 지금 서해안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대부대 포병화력으로 남쪽의 군사훈련을 교란, 기동봉쇄, 공포와 불안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서해안선에 자리잡은 북한 군 4군단 산하 포 부대는 이미 지난 15일부터 다양한 전술훈련을 진행했으며 화력기재 점검, 가상목표물 조준 완료를 끝낸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남한에서 진행되는 합동군사훈련에 대비한 훈련인 동시에 포연합부대의 화력밀도와 격파범위를 확정하기 위한 시험발사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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