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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김무성 양당 대표, 17일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다.(종합)
문재인·김무성 양당 대표, 17일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다.(종합)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3.12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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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비서실장 "11일 저녁 11시 조윤선 정무수석이 알려와"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회담을 17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열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당대표 비서실장은 12일 오전 09시 국회 정론관에서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담의 의제는 대통령의 이번 중동순방 결과와 문재인 대표께서 말씀하신 민생경제 현안을 다루는 것으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김현미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영수 회담과 관련해서 청와대와 여·야 대표 대통령과 3자 회담에 대해서 여러분들께 알려드리러 왔다”고 말문을 열고 “다음 주 화요일 17일 오후 3시 박근혜 대통령 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대표 이렇게 3자 회동이 17일 오후 3시에 있겠다”고 발표했다.

김현미 의원에 따르면, 이번 영수 3자 회동은 ‘13일이나 17일 날 오후 3시에 만나자’는 청와대 조윤선 정무수석의 제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재인 대표 측에서는 ‘금요일은 너무 짧기 때문에 화요일 오후 3시에 하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당대표 대변인이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회담을 17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17일 회동의 의제 또한 당청간 약간의 차이를 보였는데, 조윤선 정무수석은 이번 대통령의 아시아 중동 순방 결과에 대한 보고를 하는 것으로 정하자고 제의했으며, 문재인 대표는 민생경제와 안보 문제에 대해서 같이 논의하는 자리를 하자고 제의했다고 전했다.

김현미 의원은 “그래서 (대통령이) 순방 결과를 설명하다 보면 외교부 문제는 자연스럽게 논의가 될 것이기 때문에 ‘순방 결과와 민생경제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는 것으로 한다’ 이렇게 합의가 됐다”며 “당시 의제 문제에 대해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김무성 대표와 새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그래서 확답을 가진 후에 다시 연락을 주시로 했는데, 제가 이 문제에 대해서 좀 정확하게 매듭을 지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어젯밤에 11시경에 최종적으로 확정이 됐다”고 이번 회동 의제 설정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김현미 의원은 나아가 “이번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대표 만남의 의미는, 문재인 대표께서 청와대 비서실 진형이 갖춰지면 민생경제 문제와 외교 안보 문제에 대해서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갖자고 제안할 예정이었다”며 “이제 (청와대)비서실 진영이 정리가 됐고, 대통령께서도 3월 1일 날 3.1제 기념식 하기 전에 (대통령, 김무성, 문재인) 세 분이 모인 자리에서 함께 만나자 이렇게 서로 약속이 되었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 함께 논의를 자연스럽게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미 의원은 덧붙여 “(역대) 대통령의 경우 원래 해외 순방을 하고 돌아오면 이제 야당 대표를 초청을 해서 순방의 결과에 대한 보고와 여·야 간의 협력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논의해왔었던 것이 통상적 관례였다”며 “그런데 최근에는 (박근혜 대통령 집권 이후) 그런 일들이 없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통상적인 과거 관례를 전제했다.

김현미 의원은 아울러 “문재인 대표가 당 대표로 선출 된 다음에 처음 만나는 자리인데, 지금 최경환 부총리가 ‘우리 경제가 어렵다. 디플레이션의 우려’라고 까지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고, ‘최저임금의 빠른 속도의 인상이 필요하다’ 이렇게 언급한 만큼 경제가 많이 어렵다”며 “야당의 문재인 대표가 이번 회동에서 민생경제 문제에 대해서 최소한의 대책이라도 마련해야 하는 것이고, 또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이번 회동에 임하는 문재인 대표의 입장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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