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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한국 성형 실패 사례" 여론조성..피해자들 항의시위!!
중국 언론 "한국 성형 실패 사례" 여론조성..피해자들 항의시위!!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5.03.12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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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중국 언론들이 최근 한국에서 성형 수술을 했다가 부작용이 생긴 중국인 피해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가운데 한국 성형수술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중국에서 열린 국제미용박람회에서 항의시위를 했다고 전했다.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42회 국제 미(美) 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여러명의 여성이 회의장 밖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고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이 전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는 이들 여성이 마스크를 쓰고 준비해온 플래카드, 판플렛 등을 들고 박람회장 밖에서 시위를 벌이는 사진들이 확산되고 있다.

▲ 박람회서 시위 중인 한국 성형 실패한 중국 여성들

이들은 시위 현장에서 한국 성형외과 병원은 일회성 장갑을 사용하지 않고, 마취사가 제때에 도착하지 않으면 마취주사를 한 번 더 놔주며 수술실에서 의료진들이 음식을 먹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성형외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불법과 비양심적인 의료 행위가 더는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최근 일부 중국 언론은 "한국 원정 성형은 위험하다"며 부작용을 집중적으로 보도하면서 '한국 때리기'에 나섰다.

수도 베이징에서 발간되는 도시신문 신징바오(新京報)와 일부 방송은 한국으로 가 성형수술을 받았으나 실패한 중국인 여성 3명의 사례를 집중 보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중국 환자들은 역으로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거액의 보상금을 위해 한국 병원을 협박하는 사례가 일어나고 있다.

이런 현상에 관련해 한국 정부가 성형을 중심으로 한 의료관광을 부추기고 성형외과들이 과열경쟁을 벌이면서 특히 불법성형브로커의 성행을 막지 못한 것도 중요한 이유로 이미 예견된 부작용이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울러 중국 당국이 한류 드라마 방영이나 아이돌 스타의 출연을 규제했던 것처럼 한국의 의료 관광을 견제하기 위해 언론을 동원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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