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지역전문가 양성 시스템 도입"

[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은 25일 '자기주도학습의 날'을 계기로 문제해결형 지역전문가 양성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자기주도학습은 교육생들의 학습주도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자발적 성취동기를 자극해 '문제해결력을 갖춘 지역정책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시범 도입한 학습방법이다.

올해는 교육운영 혁신의 일환으로 교육생들의 연구 성과가 실제 지역발전과 연계되도록 자기주도학습 기반의 실천학습(Action Learning)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시·도와 시·군·구에서 제출한 354개 지역현안 과제를 개인별 정책연구과제로 채택해 교육생 스스로 연구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정책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연구과정에서 소속기관의 평가과정을 거치는 등 협업을 통해 연구 성과가 복귀 후 소속 자치단체의 현안 문제해결에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효율적인 과제 추진을 위해 자기주도학습 기반의 다양한 지원방안도 확대 시행한다. 먼저 정책과제별로 25개 학습분임조를 편성하고 분임별로 위촉된 전문교수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도한다.

교육생은 '자기주도학습의 날'(5회), '대체학습제'등을 활용해 세미나 참석, 현장방문 등 각종 학습활동을 자율 수행하게 된다.

이렇게 개발된 연구 성과물은 지역현안 해결 및 정책개발 등에 반영하고 정책제안 응모, 언론 및 학술지 기고, 강의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두영 연수원장은 "지방자치 20년, 연수원 50주년을 맞는 올해를 도약의 해로 삼아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교육생들의 학습동기를 높이고 최고의 지역정책전문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