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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국광역시 중 첫 '고령사회' 진입
부산시, 전국광역시 중 첫 '고령사회' 진입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5.03.27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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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한강타임즈]부산이 전국 7대 특별·광역시 중 가장 먼저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부산시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지난 2월 말 기준 49만8546명으로 전체인구356만1526명 대비 14%에 도달해 고령사회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유엔에서 정한 고령화사회 기준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율이 7%이상 14%미만인 경우를 고령화사회, 14%이상 20%미만일 때를 고령사회, 20%이상일 때를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부산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4%에 도달한 것은 전국 시·도중 전남·경북·전북·강원·충남·충북에 이어 7번째다.

부산은 2003년 노인인구가 7%를 넘어섰고, 2015년 2월말 14% 도달됐다.

이런 추세에 비춰 2022년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고령사회에 대비해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

시는 지역밀착형 노인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올 6월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을 돕는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을 개관하고 올연말까지 노인복지관을 23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노인복지관 23곳에 108억원, 경로당 2235곳에 166억원, 노인교실 175곳에 5억원을 지원하고 노인돌봄 서비스와 응급안전시스템 구축 등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경로식당을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또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돕기 위한 노인일자리 2만5000여개를 만들어 은퇴자들의 제2의 인생 설계 및 활동을 뒷받침하고 기초연금과 장기요양보험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편리하고 활력 있는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연내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및 기반을 구축하고 내년에는 고령친화도시 실행계획 수립과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리산업단지내 3만1000㎡에 고령친화기업 6곳을 유치하고 오는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제8회 복지 재활시니어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오는 2017년에는 대한민국 고령인구가 14% 이르는 만큼 모두 공감하는 현실적 지혜가 필요하다“며 ”국가적인 고령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WHO는 고령친화도시 8대 가이드라인으로 ▲안전·고령친화시설 ▲교통편의 ▲주거편의 ▲지역사회활동 참여 ▲사회적 존중·배려 ▲일자리지원▲의사소통·정보제공 ▲지역보건·복지 등을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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