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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한국노총과 정책협약식, 노동정치 시대 서막 열다!
새정치, 한국노총과 정책협약식, 노동정치 시대 서막 열다!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4.03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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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오늘 한국노총과 협약식, 정책협의회의 정례화 될 것”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과 한국노총이 국가 운영정책에 있어 상호 교류와 협의를 전제로 하는 상호 협약식을 맺어, 향후 노동현안에 대해 정책수립과 대처에 있어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새정치민주연합과 한국노총은 2일 오전 8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와 당 지도부,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과 한국노총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이와 같은 정책협약식을 거행했다.

문재인 대표최고위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김동만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노총을 이끄는 동지 여러분 반갑다. 한국노총과 새정치민주연합간의 정책협약식을 아주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한국노총과 새정치민주연합은 한 몸”이라며 “우리당의 이용득 최고위원이 산증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 새정치민주연합과 한국노총은 문재인 대표와 김동만 위원장 등 양측 지도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2일 한국노총 회의실에서 정책협약식을 갖고 있다.

문재인 대표는 “한국노총은 2011년도에 민주통합당이 창당될 때 창당의 주역이었다. 지난 대선 때는 저와 정책연대를 했다”고 한국노총과의 인연과 연대를 언급하고 “우리당에도 한국노총 출신이 여러분 계신다. 김영주, 김경협, 김기준, 한정애 의원, 모두 우리당에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소중한 인재들”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표는 나아가 “이번에 성남 중원 재보궐에 나선 정환석 후보 역시 한국노총에 몸을 담고 있는 분으로서 우리당이 노동과 좀 더 친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이번 4.29보궐선거에서 성남 중원구에 출마하는 정환석 후보를 소개했다.

문재인 대표는 “새누리당 집권 7년 동안 우리 노동자들 삶이 아주 많이 어려워졌고, 갈수록 더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박근혜정부는 정규직이 과보호를 받아서 비정규직이 양산되고 있다는 아주 그릇된 인식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표는 “노동시장 양극화와 비정규직 격차해소에 정부가 실패하고 있으면서 그 책임을 정규직 노동자에게 떠넘기는 것은 아주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대선 때 상시지속업무의 비정규직은 정규직화 하겠다고 약속하고, 노동시간 단축, 정리해고요건강화, 최저임금인상기준 마련을 다 약속했다. 그런 공약부터 지켜야 한다”고 지난 대선기간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국민과 노동계에 공약한 내용들을 회고했다.

문재인 대표는 아울러 “노동자들의 고용불안과 노동자 절반이상이 월 200만원도 벌지 못하는 저임금구조, 또 60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노동조건의 차별, 최저임금 미달 노동자가 무려 230만 명에 달하는 현실부터 계획을 해야 한다”고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현주소를 되짚었다.

문재인 대표는 덧붙여 “노동자들의 고용이 보호되고 임금을 제대로 지급받는 질 좋은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는 것, 그리고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별이 해소되는 것이 바로 소득주도 성장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고 지론을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이에 더 나아가 “노동시장구조개혁에 대한 대처, 최저임금인상, 비정규직의 차별해소, 정의로운 조세제도 확립과 복지확대 등 우리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중대한 문제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굳건한 연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각종 노동현안에 대해서 공동대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향후 노동정책에 있어 정치권과 노동계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대처할 것을 제안했다.

문재인 대표는 “오늘 정책협의회의 정례화가 그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이 정책협의회, 정책협약이 중앙당과 한국노총 본부간의 협약을 넘어서서, 각 시도당과 한국노총 각 지역본부 간에도 이런 협약들이 이어져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해, 새정치민주연합 전국 지구당과 한국노총 각 지역본부가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상호 연대관계를 형성할 것임을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끝으로 “그렇게 해서, 사람이 먼저인 나라,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 소득주도 성장을 좀 더 자주만나면서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말씀 드린다”고 이날의 협약식 인사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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