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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 '앞사진(셀카)' 유행
북한 주민들 '앞사진(셀카)' 유행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5.04.08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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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휴대전화를 이용해 '앞사진(셀카)'을 찍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안북도 소식통은 7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최근 주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손전화(휴대전화)는 돈을 벌기 위한 필수품이기도 하지만 문화를 즐기는 오락기구이기도 하다"며 "여러 형태의 손전화마다 기능과 성능 차이는 있지만 사진기능은 기본이어서 앞사진 놀이를 즐긴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주민들은 친구를 만나거나 기념할만한 장소가 있으면 손전화 사진건(폴더)에서 앞사진기 전환 기능으로 자체사진(셀카)을 찍는다"며 "앞사진은 마음대로 표정과 자세 등을 조절할 수 있고 아무 때나 자기모습을 남길 수 있어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손전화 사용자들은 앞사진을 찍은 다음 밝기와 색상조절기능으로 사진을 편집해 흐린 날 찍어도 선명한 사진으로 만든다"며 "편집된 앞사진을 사진관에 가져가면 사진사는 다시 컴퓨터로 원하는 배경과 사이즈로 사진을 현상해주는데 사진관에서 직접 찍는 사진보다 싸다"고 전했다.

그는 "평양 터치폰은 중국 화웨이 제품을 체계만 바꾼 것이지만 아리랑 터치폰은 북한 기술과 제품으로 만들었다고 선전되면서 좋은 반도체 전화라고 입소문이 났다. 아리랑은 현재 500달러 가격에 판매된다"며 "핸드폰은 시장을 연결하는 통신수단을 넘어 앞사진을 비롯한 영화관람도 할 수 있는 문화오락기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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