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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찾아가는 복지 정책' 발표
양천구, '찾아가는 복지 정책' 발표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5.04.08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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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다함께 정책 엑스포」에서 우수사례로 선보여

[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지난 7일 자치단체의 우수한 정책 사업을 홍보하고 시민들과 공유하는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에 참석하여, ‘찾아가는 복지가 답이다’라는 주제로 ‘3氣 전략으로 펼치는 복지정책’에 대해 국회 도서관에서 발표하였다.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 행사 중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우수사례를 한자리에서 듣는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양천구는 ‘찾아가는 복지 정책’에 대해 발표하였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더 이상 줄 것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방문복지’를 고안하게 되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양천구는 복지정책 추진방안으로 3氣 전략(앞서氣, 모으氣, 나누氣)을 소개하였다. ‘앞서氣’로 역량 있는 공무원을 현장에 전진 배치하는 ‘방문복지팀’을 신설하였고, ‘모으氣’로 종교단체, 의료기관 등 민과 관의 지역자원을 모아 네트워크를 형성하였으며, ‘나누氣’로 포럼, 복지 콘서트 등을 통해 주민이 복지주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 정책엑스포 발표 모습 (김수영 양천구청장)

무엇보다도 발표회장의 주민과 공무원들로부터 공감을 끌어냈던 이야기는 서울 한복판의 로빈슨 크루소 사례였다. 지난 겨울, 사는게 힘들다며 동 주민센터를 찾아온 50대 후반의 남자에게 사회복지 담당직원이 신청절차를 안내하며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라고 말했지만, 1달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어 수소문해 찾아갔다고 한다.

대신 써줄 이웃도 친척도 없고, 자신은 글자를 몰라 신청서를 쓸 수 없었다는 사례를 소개하며, 지금은 방문복지팀의 도움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만약 방문복지팀이 이 분을 찾아가지 않았더라면, 아직도 자신만의 무인도에서 어떠한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이분은 힘든 겨울을 보내야 했을 거라며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하는 이유에 대해 피력하였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처럼 안타까운 사례가 더이상 양천에서는 일어나질 않길 바라며, 올해는 현재 4개 동에서 운영중인 방문복지팀을 전동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찾아가는 복지는 관의 힘만으로는 힘들며 주민이 스스로 복지주체가 되어야 가능하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동 마을복지 페스티벌(발표회)과 주민 토론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찾아가는 복지를 통해 다함께 행복한 양천을 만들어가겠다”며 발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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