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김무성 “공무원연금개혁 4월 국회에서 반드시 끝장 볼 것!”
김무성 “공무원연금개혁 4월 국회에서 반드시 끝장 볼 것!”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4.08 1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정치가 국민 지갑 지킨다더니, 국민 지갑 거덜 내고 있어!”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제332차 임시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8일 새누리당은 최고중진연석를 대표회의실에서 갖고 본회의에 임하는 새누리당의 당론을 정리했는데, 이중 가장 핵심적인 현안은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된 내용들이다.

이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지난해 우리나라 살림을 결산해보니 국가부채가 1211조 2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3%나 늘었다”다고 우리나라 경제 전반을 돌아다보고, “이중에 미래에 언젠가는 지급해야할 돈인 공무원연금충당 부채가 무려 523조 8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8.1%, 39조 4000억이나 증가했다”며 공무원연금개혁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말문을 열었다.

김무성 대표는 “우리나라 국민 5000만 명을 나눠보면 1인당 무려 1048만원, 4인가족 기준 4200만 원에 해당되는 굉장히 큰 금액”이라고 환산하고 “이렇게 큰 빚을 우리의 아들, 딸 미래세대에게 넘겨줄 수는 없고 우리가 지금 당장 공무원연금개혁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명백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해, 공무원연금개혁의 절실함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 김무성 대표가 8일 새누리당 최고중진 연석회의를 주제하고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이어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 대표는 우리 새누리당이 시한만 자꾸 못박으려한다고 비판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늘어나고 있는 국가부채를 생각하면 참으로 한가한 말씀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지갑을 지키겠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실제로는 국민의 지갑이 통째로 거덜 나는 것을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무원연금개혁에 임하는 입장에 대해 비판의 각을 세웠다.

김무성 대표는 나아가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까지 사흘간 정책엑스포를 열었는데 제가 그저께 말씀드렸다시피 수많은 정책을 남발하는 것 보다 공무원연금개혁 하나 성공 시키는 것이 열배, 백배 더 중요하고 국민들로부터 진정으로 박수 받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며 오늘로 막을 내리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경제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개최한 ‘정책엑스포’에 찬물을 퍼부었다.

김무성 대표는 또한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활동이 지난 3월 28일 종료된 만큼 이제는 14명의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특위를 중심으로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실질적이고 생산적인 입법논의가 진행돼야한다”며 “실무기구는 빠른 시일 내에 국민대타협기구 내의 논의사항을 정리해 국회 특위로 넘겨야한다”고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시한과 절차적 문제에 대해 못 박았다.

김무성 대표는 덧붙여 “앞으로 다가올 위험을 미리미리 선제적으로 잘 예방하는 사회가 진정한 선진국임을 알아야한다”며 “국민들이 진정 원하는 바는 국회의원 숫자를 400명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연금 개혁으로 국가재정을 튼튼히 하는 것임을 알아야하고 이를 위해 문재인 대표와 야당은 빠른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문재인 대표의 지난 6일 논란이 된 의원 400명 증원 발언을 꺼내들고 실컷 꼬집어줬다.

김무성 대표는 화제를 전환하여 “우리 새누리당 후보 네 분은 4.29 재보궐선거를 통해 지역 살림꾼으로 일 할 기회를 얻고자 고군분투 하고 있다”며 “어제 성남 중원에 이어서 오늘 오후에는 관악을 오신환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있다”고 새누리당 각 지역에 대한 소식을 알렸다.

김무성 대표는 관악을에 출마한 오신환 후보에 대해 “오신환 후보가 선전하고 있어 당과 후보가 더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이번 선거의 판세를 가늠하는 예측성 기사들이 언론에 많이 보도되고 있는데 우리 새누리당은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 또한 단단히 다졌다.

김무성 대표는 “여론조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닥민심이고 유권자 한분 한분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당과 후보들의 자세를 갖추겠다”며 “새누리당은 나라살림, 지역살림, 가정살림을 모두모두 잘 챙기는 ‘새줌마’의 마음으로 내 지역과 우리 동네를 위해서 일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이날 기조발언의 끝을 맺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