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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은퇴 할 것! 황당무계!”
홍문종,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은퇴 할 것! 황당무계!”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4.13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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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홍문종이 성완종 모른다고? 도저히 이해 안 가”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메모 사태에 대해 해명하고, 이를 보도한 언론매체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금일(4월 11일) 경향신문, ‘성완종, 2012년 홍문종에 대선자금 2억 줬다’ 라는 기사는 전혀 사실에 기반 하지 않은 황당무계한 소설”이라고 결론부터 밝혔다.

홍문종 의원은 이날 “첫째, ‘새누리당 사무부총장을 지냈던 그(성완종 전 회장)는 대선 때 조직본부 일을 함께 하면서 돈을 전달한 장소와 관련하여 뭐 같이(조직본부) 사무실 쓰고 어울려 다니고 했으니까, ‘사무실’과 ‘어울려 다닌 곳’으로 돌려 말했다’라고 기사내용과 관련하여 2012년 대선 선거운동 당시, 성 前의원은 대통령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서 근무한 적이 전혀 없다는 것을 말씀 드린다”고 이 날자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홍문종 의원은 이어 “2012년 대선 당시 성 前의원은 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 어떠한 직함을 갖고 있지 않았다”며 “조직총괄본부에 근무했던 20명의 국회의원, 200여명의 상근직원, 조직총괄본부에 소속된 60만 명단에도 없으며, 저 뿐만 아니라 조직총괄본부에 같이 근무했던 모든 직원들도 성 前의원을 본 적이 없다고 한다”고 사실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홍문종 의원은 둘째, “‘새누리당 사무부총장을 지냈던 그는 대선 때 조직본부 일을 함께 하면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자기(성 前의원)가 사무총장하고 같이 선거 치르고’라는 기사 내용과 관련하여, 저는 2014년 지방선거 공천이 마무리됨과 동시에 사무총장직을 사퇴하여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홍문종 의원은 “또한, 제가 새누리당 사무총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성 前의원은 당 사무부총장도 아니었으며, 대선 당시에도 새누리당 내에서 사무부총장이라는 당직을 맡은 적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홍문종 의원은 “셋째, ‘성 前의원은 홍문종 아버지를 잘 알았다’라는 기사와 관련하여서는, 직접 부친에게 확인한 결과 일면식도 없고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라고 일축하셨다”며 “이상의 내용만 보더라도, 금일 경향신문에서 제기한 의혹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구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말해, 이날 경향신문이 보도했던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홍문종 의원은 나아가 “어제부터 의혹을 제기한 관련 기사들은 억지로 퍼즐을 끼워 맞추려고 해도 끼워 맞춰지지 않는 미스테리 그 자체라는 것을 말씀드리며, 향후, 언론에서도 사실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황당무계한 소설 같은 기사로 국가․사회적인 혼란은 물론 개인의 명예와 도덕성에 상처를 주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홍문종 의원은 끝으로 “또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하여 검찰의 신속하고 투명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이날 기자회견을 마쳤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이날 홍문종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즉각 반박에 나섰는데, “해명이 납득 안 된다”면서 검찰에 즉각적 수사를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김성수 대변인을 통해 “보도에 따르면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조직 총괄본부장이었던 홍문종 의원에게 2억 원 정도를 줬다고 했다”며 “이에 대해 홍문종 의원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2년 대선 당시 조직총괄본부에서 아무런 직함도 갖기 않았다면서 자신과의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고 홍문종 의원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를 적시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어 “하지만 성완종 전 회장은 2012년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합당하면서 선진통일당 원내대표 자격으로 중앙 선대위 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고 밝히고 “이런데도 성완종 전 회장과는 마치 전혀 같이 일한 사실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이라고 폭로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나아가 “조직 총괄 본부 직함을 갖지 않았다고 해서 선대위 핵심인물인 선대위 부위원장과 선대위 본부장이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어떻게 주장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고 “홍문종 의원은 한 푼이라도 받았으면 정계에서 은퇴하겠다고 결백을 주장했다”며 “또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고 홍문종 의원의 발언을 조목조목 인용하고 “검찰은 홍문종 의원의 요구대로 즉각 수사에 착수해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검찰에 대해 즉각적인 수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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