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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나라가 걱정, 철저한 진상규명은 야당의 책무!”
문재인 “나라가 걱정, 철저한 진상규명은 야당의 책무!”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4.13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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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친박 권력형 비리게이트’ 약칭 ‘친박게이트’로 작명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0일 오후 5시 30분부터 문재인 대표 주재로 긴급회의를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성완종 회장 자살과 발견된 메모 의혹에 대해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당 차원의 입장을 정리하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 내용에 대해 오후 늦게 국회 정론관에서 대변인 브리핑을 열고 이날 있었던 긴급회의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오늘 회의결과를 간단히 말씀드린다”며 “이번 사건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지를 놓고 많은 논의가 있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최종적으로 이번 사건을 ‘친박 권력형 비리게이트’로 명명하기로 했다. 약칭으로 ‘친박게이트’로 쓰기로 했다”고 밝혀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사건에 대해 청와대를 비롯한 정권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비리사건으로 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 주재로 긴급회의를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성완종 회장 자살과 발견된 메모 의혹에 대해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당 차원의 입장을 정리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어 “이렇게 명명한 이유는 이번 사건이 헌정사상 초유의 집단뇌물사건이라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이렇게 집단적으로 권력형 실세들이 뇌물을 수수한 사건은 헌정사상 처음이 아닌가 싶다”고 이번 사건에 대해 규모와 의미를 부여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친박 권력형 비리 게이트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장은 전병헌 최고위원이 맡게 됐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에서 이번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한 질의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당 지도부의 결정을 전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아울러 “이날 ‘친박 권력형 비리 게이트 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전병헌 최고위원이 월요일 대정부질의에 나서는 의원들과 관련, 상임위원회 의원들과 함께 대정부질문의 초점, 각종 의혹에 대해서 조사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안다”고 밝혀, 향후 이번 사건이 몰고 올 정계의 파장과 정권을 겨냥한 무차별 폭격을 예고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끝으로 “문재인 대표는 오늘 회의에 참석해서 ‘이번 사건이 매우 충격적이다’라고 말하고, ‘나라가 걱정이다. 철저하게 진상을 밝혀야한다.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는 것은 야당의 책무이다’라고 말했다”고 문재인 대표의 발언을 대변했다.

반면,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로 지목됀 허태열 전 비서실장금은 10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금일 모 일간지 보도에 의하면 성완종 前회장이 인터뷰에서 2007년 경선 당시 본인에게 금품을 건냈다고 주장했는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금품수수의혹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다.

허태열 전 비서실장은 “경선 당시 후보 자신이 클린경선 원칙하에 돈에 대해서는 결백할 정도로 엄격하셨고, 캠프요원들에게도 기회 있을 때마다 이를 강조해 왔기 때문에 그런 금품거래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허태열 전 비서실장은 “우리 캠프가 돈과는 무관했다는 사실은 당시 캠프를 출입했던 언론인조차 잘 아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디 언론인 여러분들의 신중한 보도를 부탁드린다”고 언론 보도에 대해 우려의 마음도 드러냈다.

허태열 전 비서질장은 “아무튼 경위를 떠나서 亡人의 발언을 놓고 가타부타 하고 있는 자신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서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자신이 받고 있는 각종 의혹과 언론보도에 대해 나름대로의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긴급회의 참석자는 전병헌·오영식·유승희 등 최고위원과 양승조 사무총장, 강기정 정책위의장,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 윤호중 디지털소통위원장,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 민병두 정책연구원장, 김현미 비서실장, 김영록 수석대변인, 유은혜 대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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