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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집회, 1년이 다 되도록 해결 없이 제자리
세월호 집회, 1년이 다 되도록 해결 없이 제자리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5.04.13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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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등 입건하기로

[한강타임즈] 세월호 집회 논란 '경찰과 충돌' 

세월호 집회 참사 1주기,  20명의 시민이 연행!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11일 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린 가운데 경찰과 충돌이 발생해 유가족을 포함해 20명의 시민이 연행됐다.

세월호 국민대책회의와 4·16가족협의회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유족과 시민(경찰 추산 2천500명·주최측 추산 7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선체 인양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지를 촉구하는 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정부가 공식적으로 (선체 인양을) 선언하고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발표해 조치가 이뤄져야 믿을 수 있다"며 "세월호 선체 처리 기술검토 내용을 보면 시신 유실 방지 대책이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다 경찰과 충돌이 빚어졌다. 특히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등 충돌이 이었고, 경찰은 참가자들을 향해 캡사이신 최루액을 뿌렸다.

결국 세월호 희생자인 임경빈 군의 아버지 등 유가족 3명을 포함해 20명을 경찰 폭행 혐의 등으로 연행했다.

13일 서울지방경찰청은 20명을 집회 및 시위와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강신명 경찰청장은 오는 16일 예정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집회 때 과격 집회가 우려되면 차벽을 설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신명 청장은 세월호 집회에서 최루액을 사용한 것에 대해 "평소에 보지 못했던 과격한 공격 양상이 벌어졌다"며 "얼굴을 조준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특별히 얼굴을 겨냥하지 말라는 분사규정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4월 16일 인천과 제주를 잇는 항로를 운행하던 세월호는 진도군 해상에서 침몰했다. 당시 수학여행 가던 안산 단원고 학생을 비롯해 탑승객 476명 가운데 295명이 사망했다. 생존자 수는 172명에 불과했고, 현재까지 실종자는 9명이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 등 선원 15명은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세월호 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수사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아들 유대균 등 측근들은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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