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KTX 끊긴 광주역 변화에 따른 간담회 개최
KTX 끊긴 광주역 변화에 따른 간담회 개최
  • 윤혜민 기자
  • 승인 2015.04.14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혜민 기자] 최근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하면서 호남선ktx의 광주역 진입이 끊어지게 됐다. 이에 광주광역시는 지난 13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시와 시의회, 북구청,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역 기능변화에 따른 간담회’를 열고 광주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먼저 광주역 주변 상인들에 대한 대책을 주문했다. 광주시의원과 북구의원, 주민대표들은 “ktx가 끊어지고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상인들의 생계가 막막하다.”라며 “중장기적인 대책과는 별도로 당장 주변 상인들에 대한 생계대책을 세워달라.”라고 요구했다.

또 주민들은 서대전역을 경유해 익산역에서 정차하는 하루 왕복 18편의 ktx를 광주역으로 연결시키도록 노력해달라는 요구도 덧붙였다.

서정훈 광주ngo센터장은 “냉정하게 봤을때 ktx가 들어오지 않으면 존치에 따른 실익이 없다.”라며 “광주역 부지에 시민공원 조성, 북구청 이전, 제2컨벤션센터 건립, 대형호텔 건립 등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도심재생 차원에서의 대책과 재정투자계획을 마련하는 등 시급히 방향을 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최지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도심의 철길이 갖고 있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단절, 안전문제 등의 고민도 있다.”라고 전제하고 “역부지 활용문제 등 도시계획적 측면에서의 방안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깊고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남언 시 건설교통국장은 “오늘 제기된 많은 의견들, 특히 쏟아진 질책과 서운함까지도 잘 새겨 듣겠다.”라며 “광주역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지에 대해 향후 더 많은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듣고, 연구과정도 거치는 등 최선의 방안을 도출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호남선ktx 진입이 무산된 광주역이 어떻게 변모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