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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일베기자 사과 "회사 결정은 갱생의 기회를.."
KBS 일베기자 사과 "회사 결정은 갱생의 기회를.."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5.04.14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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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나가면 인생 마침표"

[한강타임즈] KBS 일베기자 사과 소식이 전해졌다.

KBS 일베기자 사과 “진심으로 사죄하며 처절히 반성” KBS에 따르면 13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KBS 일베기자 사과글이 게재됐다고 한다.

앞서 온라인커뮤니티인 '일베저장소'에서 활동하는 KBS 신입기자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KBS 일베기자는 특정 지역 비하, 고 노무현 대통령 비하, 여성비하 내용 등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KBS 기자협회와 KBS 보도국 35기 이하 기자 일동은 성명을 내고 "그런 사람이 공영방송 KBS 기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수습사원의 교육 절차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러한 반발에도 KBS는 지난 1일 해당 기자를 정사원으로 발령내면서 취재·제작 업무가 없는 정책기획본부 남북교류협력단에 파견했다.

계속해 논란이 일자 신입 기자 A씨는 13일 오전 사내게시판을 통해 "제 본심이 일부라도 들어간 글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죄하며 처절히 반성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사가 난 당일부터 이미 인터넷 상에 신상이 유포됐고, 회사를 나가는 것은 제 인생의 마침표를 스스로 찍어야 하는 것으로 보였다. 참담함 속에서 그저 회사의 처분을 기다리며 지냈다"며 "회사 결정은 갱생의 기회를 주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또 A씨는 자신이 일베에 남긴 글에 대해 "제 본심이 담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믿어주시기를 간곡히 바란다"면서 "혹은 제 본심이 일부라도 들어가 있던 글이나 댓글은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처절히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공영방송인으로서 필요한 잣대를 그 누구보다도 엄중하게 스스로에게 들이대며 살겠다"면서 "제가 조금이라도 엇나가는지를 매섭게 봐주시고, 만일 그렇다면 즉시 엄벌에 처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 8일 방송된 '이광용의 옐로우카드2-챔스 8강, 이 팀 이래서 탈락한다' 편에서 일베 이미지가 사용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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