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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엠바고 '성종완 파문 확대될까?'
경향신문, 엠바고 '성종완 파문 확대될까?'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5.04.15 0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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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특종?

[한강타임즈] 경향신문과 세계일보가 내일 자 신문에 엠바고를 달았다.

경향신문은 15일 자의 1면에서 5면에 엠바고를 달았다. 엠바고란 뉴스의 보도를 일정 시간 미루는 것을 뜻한다. 세계일보 역시 15일자 신문에 엠바고를 단 상태다.

앞서 경향신문은 사망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의 생전 녹취파일을 공개하는 등의 보도를 해왔다. 이에 엠바고 내용이 성완종 전 회장과 관련되어 있거나 이완구 국무총리 등 일명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인물에 관련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9일 유서를 쓰고 잠적했던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북한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을 조사하던 중 바지 주머니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10만불,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7억, 유정복 인천시장 3억, 홍문종 2억, 홍준표 1억, 부산시장 2억이라고 쓰여 있는 리스트가 발견됐다. 

성완종 전 회장은 사망 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2006년 9월에 김 실장이 VIP(박근혜 대통령) 모시고 벨기에·독일 갔잖아요. 제가 갈 때 10만달러를 바꿔서 줬다"며 "9월26일자 조선일보 사진에 김 실장이 거기서 (박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게 나오는데 확인해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은 14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의 전화 인터뷰 육성 파일을 추가로 공개했다. 성 전 회장은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을 건넸다며 "이완구 총리같은 사람. 사정대상 사실 1호입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엠바고는 기사의 정보제공자가 뉴스 자료를 제보할 때 일정 시간까지는 해당 내용을 공개하지 말 것을 요구하면 그 시기까지 보도를 미루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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