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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국민이 요구땐 특검 피할 이유 없고 피하지도 않겠다”
김무성 “국민이 요구땐 특검 피할 이유 없고 피하지도 않겠다”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4.15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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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수사 미진하면, 우리당이 먼저 특검 요구할 것”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새누리당은 15일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열고 성완종 사건으로 불거진 이완구 총리와 전현직 비서실장 등 친박계 인사들에 대한 당론을 나름대로 정리했지만, 연일 언론에 폭로되고 있는 폭발성 내용들에 대해 뾰족한 묘수를 내놓지는 못했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이날 “어제 우리 새누리당은 성완종 전 의원 리스트와 관련해서 국무총리부터 수사에 줄 것을 검찰에 요구한 바 있다”며 “이완구 총리도 총리부터 수사를 받겠다고 밝혔다”고 사실을 적시하고 “대한민국 검찰은 명운을 걸고 빠른 시일 내에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된 의혹을 수사하고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길 바란다”고 검찰에 주문했다.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이 15일 최고중진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이어 “검찰수사로도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우리 새누리당이 먼저 나서서 특검을 요구하겠다”며 “국민이 요구한다면 특검을 피할 이유가 전혀 없고 피하지도 않겠다”고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김무성 대표는 “지금은 우리 경제가 앞으로 나아가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좌우되는데 중대한 시기”라며 “야당이 총리와 비서실장에게 스스로의 거취를 결정하라며 정체공세를 펴는데, 국정에 막중한 책임을 지는 자리인 만큼 신중해야한다”고 고언하고 “이번 사건이 정쟁으로 비화하지 않기 위해 제1야당으로서 너무 지나친 발언인 만큼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요구에 대해 선을 그었다.

김무성 대표는 나아가 “정쟁과 정치공세에 앞서 우리 여야가 한시도 잊어도 안 되는 것은 민생”이라며 “어제 공무원연금개혁 의사일정이 확정되었고 여야원내대표 에서 합의하기로 했던 것을 4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5월 5일 특위 의결, 5월 6일 본회의 의결 등 정해진 일정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무성 대표는 화제를 전환하고 “공무원연금개혁 마무리논의가 신속하게 마무리 되어야 할 것”이라며 “경제활성화와 개혁이 시급한 과제인데, 국회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어 “6.25 도중에도 선거를 치뤘고 국회가 열렸고 많은 현안을 처리했었다”며 “벌써 4월 국회 절반이 지나고 있다. 정치인들은 정치인대로 공무원연금개혁대로 처리하며 정쟁에 발목 잡히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해,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김무성 대표는 다시 화제를 전환하여 “내일은 세월호참사가 발생한지 1주기가 되는 날”이라며 “1년의 뼈아픈 반성으로 안전제일주의 사회가 실현되었는지? 세월호의 아픔이 되풀이 되는 거 아닌지 돌아봐야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나아가 “국민안전처를 신설했다. 출범한지 6개월째 접어들었는데 안전혁신마스터플랜 등을 마련하는데 애쓰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아직도 안전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은 요원하다”며 우리나라 안전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김무성 대표는 끝으로 “안전은 근본적으로 비용이 들고 불편한 것이지만, 국민의 안전과 생명은 비용과 불편함을 치루더라도 지켜야한다”며 “새누리당은 안전대책에 관해서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 안전의식 교육과 안전 관련 법안들을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국민 안전에 대한 소신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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