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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김무성 회동 두고 야당 쓴소리
박근혜 김무성 회동 두고 야당 쓴소리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5.04.17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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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 "박근혜 대통령, 지금 장난칩니까?"

[한강타임즈] 박근혜 김무성 회동에 야당이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박근혜 김무성 회동, 성완종 사태 논의? 16일 박근혜 대통령은 중남미 순방을 앞두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단독 회동을 갖고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길이라면 어떠한 조치라도 검토할 용의가 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부정부패를 확실하게 뿌리 뽑는 정치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무성 대표는 "당내외에서 분출되는 여러 의견들은 가감 없이 대통령께 말씀드렸다"면서 "대통령께서는 그에 대해 '알겠다,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박근혜 김무성 회동에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국민은 이완구 총리의 즉각적인 사퇴를 기대하고 있는데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았다”며 “도피성 해외 출장을 앞둔 면피용 회견”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 수사 대상인 이병기 비서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친박(親朴) 비리 게이트’에 대해서 논의한 것은 대책회의로 보일 수밖에 없다”면서 “사안의 중대성을 모르는 안이한 시각이라 더욱 실망이 크다”고 말했다. 또 이완구 총리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 사진=청와대

정의당도 박근혜 김무성 회동에 대해 “이는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은 둘째 치고, 통치자로서의 기본적 책임의식조차 없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천호선 대표는 "이완구 총리 등을 경질하고 엄정수사를 지시해도 모자랄 판에, 12일이나 지나 결정하겠다는 것이 회동 내용의 전부였다”며 “거짓말 총리, 피의자 총리에게 열흘이 넘게 국정을 맡겨 놓는 대통령의 무모한 결정에 국민은 황당하고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국민들 상대로 장난하십니까?"라면서 "다녀와서 결정할 거면 다녀와서 만나지. 온 국민 귀 쫑긋하게 만들어 놓고 이게 뭡니까? 장난칩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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