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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성완종 리스트 8인방 우선적 수사해야"
전병헌 "성완종 리스트 8인방 우선적 수사해야"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5.04.21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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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은 21일 이완구 총리 사퇴와 관련해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다. 총리 사퇴는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새정치연합 친박권력형 비리게이트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친박권력형 비리게이트 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우리가 총리 사퇴를 주장한 것은 단순히 '자리를 떠나라'는 의미가 아니라 공정한 수사 조건을 위한 것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총리가 사퇴를 결심한 만큼 검찰은 공정한 수사를 빈틈없이 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성완종 전 회장이 죽음을 통해 증언하고 간 '성완종 리스트' 8인방에 대해 우선적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은 문제들도 당연히 밝혀져야 하지만 혹시라도 8인방에 대한 수사와 함께 물타기 수사를 꾀한다면 검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 8인방의 국회 출석을 요구하기 위한 상임위 협상이 난항에 빠져 있는 점을 지적하며 새누리당의 협력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전 의원은 또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돌아온 사실을 언급하며 "8인방에 대한 출국조치 등 최소한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를 위한 기초적인 조취를 취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이 총리의 사의를 보고받은 박 대통령이 '총리의 고뇌를 느낀다'고 말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먼저 살펴야할 것은 이미 국격을 손상시키고 사실상 피의자 신분이 된 총리의 심기가 아니라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국민의 심정"이라며 "국민에게 최소한의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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