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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수동 도로 개선사업 주민설명회
성동구, 성수동 도로 개선사업 주민설명회
  • 최진근 기자
  • 승인 2015.04.23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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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과 점포주 등 대상

[한강타임즈]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4일 오후 4시 성동구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지역주민과 점포주 등을 대상으로 성수동 연무장길 도로다이어트 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로다이어트 사업은 혼잡한 도로를 넓히지 않고 거꾸로 줄이면 오히려 교통량이 줄고, 보행환경이 개선된다는 브라에스 역설(Braess paradox)에 따른 것이다.

국내외 사례를 보면 네덜란드의 본엘프 및 일본 커뮤니티존 등은 도로다이어트 사업시행 결과 교통량과 교통사고 감소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전해진다. 국내에서도 명동과 인사동길이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고 보행자 중심의 도로를 조성한 결과, 주변상권이 살아나는 효과가 있다.

성수동 연무장길은 제화 관련 업종인 피혁점, 부자재점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주변에는 구두공장, 인쇄공장과 골목 안쪽으로는 주택이 자리하고 상가 점포마다 양방향으로 전용주차 구획 100면이 설치돼 있는 등 보차도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 게다가 주차된 차들과 노상에 적치된 물품 때문에 도로는 더욱 좁고 교통량이 많아 보행자 통행이 힘든 구조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구는 도시재생시범구역 사업과 연계해 2016년 상반기까지 2단계로 나눠 연무장길 615미터 구간에 도로다이어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도로 다이어트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점포주와 인근 주민 의견 수렴결과를 2016년 상반기 2단계 사업에 반영하게 된다.

2단계 주요 사업으로는 점포 앞 전용 주차구역 선 지우기, 인도 만들기, 일방통행 지정과 전선지중화 사업 등이다. 상인들과 공장의 조업불편 해소를 위해 포켓형 주차와 조업주차 구간을 두는 등 불편은 최소화할 방침이다.

▲ 정원오 성동구청장

구는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성수근린공원에 조성 예정인 구두테마공원, 수제화 공동판매장 설치와 함께 수제화 특화거리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뚝섬역 주변의 성수 문화거리와 서울숲을 연결하는 관광벨트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주민설명회는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설명 후 지역주민의 질의에 대해 사업 부서장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과 점포주 등의 의견을 수렴한 도로다이어트 사업을 통해 연무장길을 보행자 중심의 도로로 개선해 수제화 특화거리인 주변 상권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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