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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경선, 1강 2중 3약 구도 굳혀지나?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경선, 1강 2중 3약 구도 굳혀지나?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5.01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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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이 제안했던 원내대표 합의 추대는 사실상 무산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지난 4월 29일 재보궐 선거에서 전패의 상처가 가시기도 전에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대표 자리를 두고 또다시 경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1일 현재까지 조정식 의원을 필두로 이종걸 의원과 최재성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향후 설훈 의원과 김동철 의원 역시 경선 대열에 뛰어들 전망이다.

이번 4.29재보선 뿐만 아니라 지난 수년간 총선과 대선, 보선을 모두 연패한 새정치민주연합은 당 내외에서 강도 높은 야성을 촉구하며 투쟁과 실리속에서 정권의 폭주를 견제하고 여당의 독주를 감시할 인물에 대한 요구가 절실한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친노비노로 일컫는 계파간의 단합 또한 반드시 극복해야할 내홍을 안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현실 때문에라도 이번 원내대표에 대한 당 안팍의 기대는 묵직한 중압감이 작용하지 않을 수 없다.

▲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의원

특히 대여 협상 능력이 필수불가결한 원내대표의 자질이고 보면 4.29재보선에서 참패 후 맥빠진 당의 분위기를 다시 불러일으키는 한편 여당과 정권에는 냉엄하고도 논리적인 목소리를 한껏 낼 수 있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질 인물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 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 의원

당 내외와 여의도 정가에서는 차기 원내대표에 이종걸 의원이 가장 유력시 된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고, 이에 조정식 의원과 최재성 의원 역시 만만치 않은 호적수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아울러 내놓고 있어,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1강 2중 2약의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스로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이라며 민생정당과 유능한 경제정당을 당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새정치연합민주이 당면한 원내 현안은 적지 않다. 당장 새누리당으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공무원연금개혁과 민생관련 경제법안 등은 물론 국회에 표류된 이러저러한 난항을 겪고 있는 각종 현안들을 풀어야 함을 물론이거니와 내부적으로는 이번 재보선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전국 각지역과 당내 계파를 아우르는 문제 역시 내년 총선을 준비해야할 차기 원내대표가 반드시 풀고 넘어가야할 시급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의원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의원회관에서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5명의 후보와 차담회를 갖고 안철수 전 대표의 원내대표 합의추대 제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후보자들은 후보자들끼리만 한시간여동안 별도 논의를 한 결과, 합의추대 제안의 취지와 뜻이 무엇인지를 충분히 이해했으며, 그 뜻과 취지를 잘 살려 선의의 경쟁을 통해 당의 활력을 도모하고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이날 전개된 원내대표관련 소식을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경선은 오는 7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안철수 의원이 제안한 합의 추대 방식은 사실상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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