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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2015 겸재문화예술제' 개최
강서구, '2015 겸재문화예술제' 개최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5.05.12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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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산수의 산실이자 겸재의 예술 혼 깃든 궁산 일대에서 펼쳐져

[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15일부터 3일간 궁산(가양동 소재)일대를 배경으로 '겸재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겸재 정선의 작품 활동지인 궁산이 진경산수화의 중심지임을 알리고, 주민과 함께 겸재의 발자취를 느끼며 진경산수의 화혼을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먼저 첫날인 15일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겸재 정선, 현대에 다시 태어난다면」특별전이 열린다.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 19명의 작품을 통해 겸재 정선의 정신을 재조명하고, 더 나아가 한국 회화의 300년 역사를 짚어볼 수 있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조선시대 화원’을 주제로 ‘겸재학술심포지엄’이 진행된다.

16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겸재사생대회’가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겸재 정선의 회화 정신을 받들고, 미술계 청소년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초·중·고등학생이 한국화․서양화․수채화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여, 고성지·소악루 일대의 진경을 사생한다.

▲ 겸재사생대회 모습

오전 11시 궁산근린공원 정상 무대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인 안숙선 명창의 홍보가를 시작으로 전통국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산수(山水)음악회가 펼쳐진다. 오후 2시부터는 대형 그림판(4m×2m)에 겸재정선의 대표작인 <인왕제색도>를 참가자들이 직접 그려 완성하는 이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어서 겸재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궁산 탐방 체험’, ‘진경시 낭송회’, ‘ B-boy공연’, ‘난타공연’, ‘3인조밴드’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흥겨운 공연이 펼쳐진다. 또, 겸재 그림속 풍경과 현재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특별 전시도 열린다. 300년 전 서울의 모습을 알아보는 쏠쏠한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이 외 부대행사로 겸재시화전, 겸재 소나무 희망지 달기, 포토존, 체험부스, 전통놀이마당 등도 운영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궁산근린공원 인근 홍원사에서 겸재 정선의 출생일을 기념하는 다례재가 봉행된다.

강서구 문화체육과장은 “진경산수의 완성지인 강서에서 겸재정선의 업적을 기리며 주민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행사를 마련했다”며, “구민들이 이번 문화예술제의 다양한 행사를 직접 경험하고 즐기면서 진경의 우수성을 알게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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