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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와 이완구는 피의자, 나머지 6명 뭐하고 있을까?
홍준표와 이완구는 피의자, 나머지 6명 뭐하고 있을까?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5.12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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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파문 한달, 검찰은 시간이 더 필요한가?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검찰, 이완구 전 총리에 14일 오전 10시 소환 통보

이완구, 총리 사퇴 후엔 국회의원 신분 아닌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 한달, 검찰은 시간이 더 필요한가?

이른바 ‘성완종 메모’에 실명이 거론되어 촉발됐던 지난 대선자금 의혹 내지 부정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지도 벌써 한달을 훌쩍 넘기고 있는 시점에서 이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난 8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3천만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전 총리는 14일 소환할 예정이라고 한다.

일각에서는 지난 4월 9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남긴 메모가 드러난 시점도 이미 한달이나 지났는데, 검찰은 아직까지도 단지 홍준표 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해서만 의혹제기와 수사 방침을 설정했을 뿐 나머지 6인에 대해서는 전혀 수사를 확대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 이완구 전 총리

12일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14일 오전 10시에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이날 “이완구 전 총리와 소환 일정을 논의했다”며 “14일 오전 10시에 검찰에 출석하는 것으로 조율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완구 전 총리는 이번 성완종 전 회장의 메모에 기재된 8명의 여권 유력 인사 가운데 두 번째로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됐지만, 향후 나머지 6명의 인사들에 대한 수사 여부는 가타부타 구체적인 말이 없다.

이완구 전 총리는 충남 부여·청양 재보선에 나섰던 지난 2013년 4월 당시 자신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은 성완종 전 회장을 만나 3천만 원을 건네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검찰은 그간 당시 성완종 전 회장과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진 성완종 전 회장 수행비서 금모씨와 운전기사 여모씨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마친 상대다.

홍준표 지사는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첫 소환자였다. 홍준표 지사는 검찰 소환 전부터 적극적으로 언론을 통해 자신의 무고함을 항변해왔지만, 14일 소환이 예정돼 있는 이완구 전 총리는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단지 국회에 출석했을 당시에만 “한 푼도 받지 않았다” 내지 “돈을 받았으면 물러나겠다”, “증거가 나오면 목숨까지 내놓겠다”라는 다소 거친 말도 나오기는 했지만 총리 사퇴 이후론 이렇다할 입장표명이 없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 역시 사건이 불거지자 언론을 통해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도 이내 깊은 침묵속으로 들어간 듯 한데, 이같은 침묵 일변도는 다른 5인들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이번 14일 소환을 앞둔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해 검찰이 어떻게 수사할 것인지, 혐의가 밝혀지면 처벌 수위는 어느 정도에 이를지, 이완구 전 총리 수사 이후 또다른 인사들에 대해 수사가 이루어질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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