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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4.29재보선지역 4곳 모두 당선·낙선 사례 완료
김무성 대표, 4.29재보선지역 4곳 모두 당선·낙선 사례 완료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5.20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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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일제때 동요 북한 부른다고 금지해야 하나?”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승용·정청래 최고위원들의 표면적 불화로 번진 당내 내홍으로 문재인 당대표를 비롯 지도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이와는 상반되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광폭 행보가 관심과 주목을 끌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20일 지난 4.29재보선 4곳 중 인천 서구을·강화지역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 당선사례를 하고 지난 재보선 당시 내놓았던 각지역 공약 사항들에 대해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김무성 대표의 이날 첫 행보는 경기도 김포시 월곳면 소재 구 강화대교(현재 폐쇄) 인근 양수장을 찾아 이곳 지역의 생활용수 실태를 점검했는데, 현지에서 지난 4.29재보선에 다시 국회에 입성한 안상수 의원과 합류하여 지난 재보선 당시 공약했던 양수장 시설 확보 문제에 대해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예산 배정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대화를 나눴다.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0일 지난 4.29재보선지역 김포 월곳을 다시 찾아 주민들에게 "공약 했던 것 잘 지켜지나 점검하러 다시 왔어요"라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정치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많은 시기이기도 하지만 완벽한 AS를 위해 재보선 지역을 돌며 지역 주민들게 감사의 마음도 전하고 공약에 대한 점검 역시 중요하다” “반드시 지키는 공약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는 “사드 배치 문제는 정치권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가 아니고 정부에서 알아서 해야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무성 대표는 5.18 민주묘지 방문관련 질문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 은 두 청춘 남녀의 영결 결혼식 노래였다”며 “노래 가사 어디를 봐도 절대 종북 내용 없는데 왜 못 부르나?”라고 반문하고 “그렇다면 일제때 만들어진 동요들 북한에서도 부르는데 그럼 남한은 다 금지해야 하나? 국민통합이 필요한 때 노래 한곡 가지고 통합을 방해하면 안 된다”고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해 확고한 지론을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지역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비단 선거 때문만이 아니라 정치인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에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렸다”며 “앞으로도 이런 (새줌마 투어와 같은) 일정을 통해 신뢰를 다시 찾아오는 계기가 되어야 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어 인천 검단에 있는 안상수 의원 사무실에서 ‘공약 관련 설명 및 당직자 간담회’를 갖고 4. 29 재보궐 선거 당시 공약을 이행할 것을 재차 약속하는 한편 공약 이행을 위한 사항들을 점검했다.

김무성 대표는 당원들과 주민들이 모인 자리에서 “지난 선거 때 (지역구 새누리당 지지자) 여러분들 정말 열심히 노력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어서 참 기분 좋으실 것”이라며 “저도 기분 좋다. 검단은 우리에게 굉장히 어려운 지역인데 비록 지긴 했지만 표차는 많이 줄여서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김무성 대표는 또한 “선거 때 검단 주민들에게 안상수 의원이 당선되면 이런 이런 것을 하겠다고 약속 많이 했는데 이 약속을 반드시 저희들 지키도록 하겠다”며 “‘선거 끝나고 당선되고 그만이다’ 이렇게 안한다”고 말해 모인 청중들의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무성 대표는 다시 “이긴 지역만 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서구을 지역에 11%밖에 못 받고 떨어졌는데, 그래도 제가 가서 지역주민들을 만나 뵙고 ‘떨어져서 죄송하다’고 하고 선거 때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하고 왔다”고 설명했다.

김무성 대표의 이번 인천 서구을강화 지역구 방문을 끝으로 지난 4.29재보선 지역 4곳 모두 다시 찾아가는 김무성 대표의 당선 낙선사례 프로젝트 ‘다시 만나러갑니다’는 이날로 마쳤으며 이날 인천 검단의 새줌마투어에는 박대출 대변인과 김학용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 안상수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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