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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전 직원 '심폐소생술 교육' 강화
강서구, 전 직원 '심폐소생술 교육' 강화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5.06.01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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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회의, 워크숍 등 때와 장소 가리지 않고 교육 실시

[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전 직원을 응급·재난관리 전문요원으로 만들기에 나섰다.

심폐소생술의 골든타임은 4분. 전 직원을 심폐소생술로 무장시켜 1분1초가 중요한 위급상황에서 구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소중히 지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모든 직원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도록 의무화하는 한편, 각종 교육 및 워크숍 등을 실시할 때 심폐소생술 교육을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했다.

올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한 직원은 현재까지 전체 직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658명이며 연말까지는 전 직원이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실습위주의 반복교육’을 방침으로 정하여 일회성으로 교육을 이수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회가 되는대로 두 번 세 번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지난 4월 직원 한마음워크숍에서 2차례에 걸쳐 2시간 동안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고, 18일에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도 회의 직후 간부 공무원 6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간부 공무원들은 직원들에게 모범을 보이게 한다는 취지에서 일반직원들보다 훨씬 많은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방치되다시피 한 자동심장충격기(제세동기, AED)의 활용에 대해서도 관심을 쏟고 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여러 공공기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구조장비지만 사용법을 몰라 무용지물로 전락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에 구는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기관에 전담직원을 지정하여 별도로 사용법을 교육하는 한편,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할 때 마다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도 함께 전수하여 구조 활동의 효과성을 높이도록 했다.

또한, 구는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영유아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국공립 어린이집과 민간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대해서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의료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전까지 즉각적이고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영아 질식사고 대처방법,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실습 위주의 수업이 강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3월부터 10월까지 5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서구 관계자는 “한 해 심장정지로 쓰러지는 사람은 약 3만 명인데 이 중 살아나는 사람은 5%를 밑돈다.”며 “심폐소생술 교육을 강화해 위급상황에서 직원들이 훌륭한 응급·재난관리 요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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