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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정청래·주승용 화해했나? 탁자에 나란히 앉아
새정치, 정청래·주승용 화해했나? 탁자에 나란히 앉아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6.03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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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워크숍에서 26일만에 재회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지난 5월 8일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 당시 ‘공갈’이라는 발언으로 당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과 이같은 사태에 대해 ‘사퇴 한다’던 주승용 의원이 3일 오후 경기도 양평 가나안농군학교에서 열린 당 소속 의원 워크숍에서 재회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워크숍 첫날 주승용 최고위원은 모습을 드러냈으나, 당시 불참했던 정청래 최고위원이 이날 전격 참여하고 주승용 의원과 한 개의 원탁에 나란히 마주앉았다.

이렇듯 26일이 흐르는 동안 화해의 분위기가 전혀 감돌지 않고 평행선을 달리던 정청래·주승용 두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가 “이번 워크샵 원탁토론에 참석해서 주승용 최고위원과 화해하는 모습을 보이자”는 권고를 정청래 최고위원이 받아들이면서 한자리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앉게 되었다.

▲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과 주승용 최고위원이 3일 오후 경기도 양평 가나안농군학교에서 열린 당 소속 의원 워크숍에서 재회했다.

정청래 최고위원과 주승용 최고위원은 ‘가나다순’으로 지정된 좌석 배치에 따라 함께 11조에 편성돼 나란히 자리하게 됐다.

정청래 최고위원 측근에 따르면 정청래 의원은 본래 이날 역시 워크숍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지도부에 전달했지만 지도부의 설득이 정청래 최고위원의 생각을 바꾸게 했다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의 이 측근은 “오늘이 정 최고위원의 징계 재심청구 마지막 날”이라며 “정청래 최고위원과 주승용 최고위원이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화해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당내 갈등 해소와 재심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교육연수원장 안민석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주승용 두 최고위원이 워크숍 원탁토론에 나란히 앉아 화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는데, 정청래 최고위원이 거절했다”고 밝히고 “지도부와 주변에서, 다양한 경로로 정청래 최고위원을 설득하고 있는 중”이라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달 8일 당 최고위원회의 공개석상에서 모두발언에 앞서 주승용 최고위원을 향해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처럼 공갈치는 게 (당내 분열을 일으키는) 더 큰 문제”라고 쏘아붙였다가 당 윤리심판원(당시 위원장 강창희 의원)으로부터 ‘당직 자격정지 1년’ 징계 처분을 받았다. 재심 신청 시한은 오늘 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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