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이종걸, 공무원연금개혁과 국회법으로 ‘협상능력’ 낙점
이종걸, 공무원연금개혁과 국회법으로 ‘협상능력’ 낙점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6.04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워크숍과 정청래·주승용 화해로 급한 불씨 진화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3일 오후 경기도 양평 소재 가나안농군학교에서 2일과 3일에 걸쳐 1박2일 동안 당내 단합과 공동 목표를 위한 의원 워크숍을 무사히 마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와 원내대표, 당 지도부를 비롯 소속 130명 가운데 110여명의 의원들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당의 단합과 분위기 쇄신, 향후 정책혁신 및 총선 필승전략 등을 폭넓게 논의했으며 대표적인 계파갈등으로까지 번졌던 정청래·주승용 두 최고위원이 서로 화해하는 등 굵직굵직한 수확을 내고 결의문을 채택함으로써 워크숍이 막을 내렸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이번 워크숍에는 110여명이라는 높은 참석률을 보였으나, 문재인 대표와 대립측면에 있던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를 비롯 박주선·조경태 의원 등은 불참했다.

▲ 새정치민주연합이 경기도 양평 소재 가나안농군학교에서 1박2일 동안 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들 ‘거물급’ 의원들이 불참한 것을 두고 ‘진정한 화합’까지는 가야할 길이 멀다는 해석도 있으나, 최근 여당과의 극적 합의로 공무원연금개혁 ‘야당안’의 대부분이 받아들여지고, 국회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계기로 이종걸 원내대표의 인기가 급상승하는 등의 호재와 정청래·주승용 두 최고위원이 화해를 이룸으로써 그간 표출됐던 분열의 열기를 다소 진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그간 도마 위에 올랐던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 논란 역시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게 됐고,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를 발족시켜 공동위원장으로 정세균 전 대표와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선임하는데 성공하면서 일단락됐다.

문재인 대표는 이같은 당 내외 분위기를 기회로 삼아 신설된 두 위원회를 함께 몰고 가는 ‘투트랙 전략’으로 내년 총선을 향해 매진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최근 여야를 통틀어 국회 출입기자들 사이에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정치인으로는 단연 이종걸 원내대표가 꼽힌다. 이같은 형국은 3일 현재 이종걸 원내대표의 취임은 두 달이 채 않되는 시점이지만, 이종걸 원내대표가 보여준 대여 협상능력과 성과를 보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이같이 각종 화제와 기사거리가 풍성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의 이번 워크숍에는 취재를 위해 150여명의 기자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는데, 이는 새정치연합 전체 의원수인 130명보다도 훨씬 많은 인원수다.

아래는 새정치민주연합 워크럅 결의문 전문이다.

=============================

새정치민주연합 워크샵 결의문 전문

오늘은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화합과 단결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첫발을 떼는 날이다.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의 의원 일동은 1박 2일 동안 함께 땀 흘리고 격론을 주고받으면서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하나 되는 길을 찾았음을 밝힌다.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을 시작으로 분열이 아닌 화합의 길을 갈 것이다. 동료의 변화를 갈구하기보다 내가 먼저 변해서 동료를 설득하는 길을 찾을 것이다.

변화와 혁신이 나 자신부터 스스로 피를 토하고 뼈를 깎는 고통을 견뎌야 한다는 것을 명심할 것이다.

우리는 견해의 차이를 좁히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우리 당의 60년 민주적 적통 안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

특히 지금 상황은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혼연일체가 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절체절명의 각오로 뛰어야 하는 엄중한 시기이다.

우리 당은 더 이상 분열과 갈등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방황을 멈추고 깊은 성찰과 화합을 통해 국민의 희망으로 거듭날 것이다.

우리가 민심을 천심으로 받들고 정도를 실천하면 국민여러분께서 우리에게 새롭게 기회가 주어질 것을 믿으며 엄숙히 결의한다.

2015. 6. 3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