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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메르스 성남시 상황 SNS 공유합니다”
이재명 “메르스 성남시 상황 SNS 공유합니다”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6.05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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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정보 부족은 더 큰 혼란 초래할 수 있어..."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 “SNS에 성남시 메르스 상황 정보 공유합니다. 널리 퍼날라 주세요 ”

박원순 “시에서라도 메르스 대책반 꾸려 진두지휘 하겠다” 안희정 “정부 상황단계 관계없이 메르스 직접 지휘하겠다”

네티즌들 “정보 공개, 정부 못 믿어도 이재명 시장은 믿는다”

▲ 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게시글 캡처

이재명 성남시장이 전국적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메르스 현황을 실시간 소통 매체인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성남시민은 물론 전국 국민들에게 메르스 확산방지와 완전 퇴치를 위해 친히 일선에 나서, 성남시민들과 전국 국민들로부터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부는 제때 메르스 퇴치에 대한 정보 파악도 못하고 확산 방지대책 또한 적절하게 내지 못하여 초동 대처가 실패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도, 전국민이 메르스 공포에 휩싸인 5일 오후 현재까지도 메르스 감염 확산에 대한 정확한 정보조차 국민들에게 공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성남시 메르스 감염 현황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과 트위터에 게시함과 동시에 감염 환자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치를 구체적으로 설명까지 곁들였다.

▲ 이재명 성남시장이 페이스북에 글과 함께 게시한 ‘취소 또는 연기된 6월 중 행사 현황’ 자료

성남시에서 군중이 모이는 대부분의 행사도 이재명 성남시장 직권으로 취소 검토를 지시했는데, 실례로 오는 6일 현충일 행사는 ‘행사 참석자 가운데 6.26를 겪고 아직 생존한 어르신과 그 미망인 등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많아 취소했다’고 성남시 관계자가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일 저녁 10시 40분, 메르스 사태가 발생하고 대책마련을 위한 임계점에 이르도록 정부에서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거나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조차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을 참다 못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재명 시장에 이어 지자체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강구했다.

이같은 이재명 시장에 이은 박원순 시장의 긴급 기자회견을 두고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동시다발로 전광석화와 같이 ‘박원순 때리기’에 나섰다.

청와대는 5일 오전 “박원순 시장의 기자회견 내용은 유감”이라며 비판의 각을 세웠고, 정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공연한 발표로 국민분안을 가중시켰다”고 맹비난 했으며, 새누리당은 “메르스보다 더 무서운 것은 국민불신 조장”이라며 박원순 시장의 긴급 기자회견 내용을 ‘괴담’의 멍에로 덮어씌우기 바빴다.

실제로 이재명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6.4. 8시 현재 성남시 메르스 현황>이라며 “어제 공지한 대로 성남지역 의심환자 6명은 모두 음성판정”이라고 알리고 “ᆞ이후 추가 발견된 의심환자 없음”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또 “정보 공개로 혼란과 불안이 초래될 수 있으나 정보 부족에서 오는 더 큰 불안과 혼란을 방지하려는 것”이라고 정보 공개 이유를 밝히고 “이글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에 널리 퍼 나르라”는 주문도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시장의 페이스북 게시글은 5일 현재 5천을 훌쩍 넘는 ‘좋아요’를 기록하고, 738개의 공유를 기록하고 있는데, 꼬리글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이번 SNS 정보공유에 대해 “이재명 시장님 든든합니다” “이재명 시장님, 꼭 지켜주세요” “정부는 못 믿어도 이재명 시장님은 믿습니다” “이재명 시장님이 차라리 대통령이었으면 좋겠다” “이재명 시장의 완벽한 대책이 메르스를 극복해서 정부의 무능을 질책할 것으로 믿는다” 등 이번 메르스 공포에 떨고 있는 국민들 마음과 이재명 시장의 행보에 지지를 보내는 내용의 댓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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