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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33%…하락세 지속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33%…하락세 지속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5.06.12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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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해 메르스 확산사태가 발생한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조사 결과 33%는 긍정 평가했고 58%는 부정 평가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상승해 격차가 25%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메르스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주에 34%를 기록해 5월 마지막주보다 6%포인트가 급락한 데 이어 또다시 하락세를 기록한 상황이다.

▲ 한국갤럽의 6월 둘째 주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결과, 33%는 긍정평가했고, 58%는 부정평가했다.

세대별로는 긍정 평가가 ▲20대 9% ▲30대 16% ▲40대 28% ▲50대 39% ▲60세 이상 66%로, 50대의 긍정 평가가 2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40%를 밑돌았다. 반면에 부정 평가는 ▲20대 80% ▲30대 75% ▲40대 63% ▲50대 52% ▲60세 이상 26%였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332명)의 경우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9%), '외교·국제관계'(14%), '주관, 소신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1%), '전반적으로 잘 한다'(6%), '복지정책'(5%) 등을 이유로 꼽았다.

대신에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577명)은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27%), '소통 미흡'(13%),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3%),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12%), '인사문제'(5%), '안전대책 미흡'(5%), '경제정책'(5%) 등을 지적했다.

갤럽 측은 "메르스 사태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대통령 직무평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메르스 확진자 발생·경유 기관이 많고 확산 우려가 높았던 지역, 즉 수도권·충청·전라 등에서는 긍정률이 소폭 하락한 반면, 비교적 여파가 덜했던 경상권에서는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전국 만 19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통화 5482명 중 1002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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