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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부터 국민 지탄받을 박원순 때리기 안돼!”
김무성 “새누리당부터 국민 지탄받을 박원순 때리기 안돼!”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6.17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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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박원순 비난 당에 도움 않돼, 잘잘못 따질 때가 아니다”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최근 새누리당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메리스 대응 관련 ‘박원순 때리기’ 자제를 요청했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17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두고) 지금은 잘잘못을 따지거나 추궁하고, 일각에서 법정대응 등을 하는 것은 국가비상시기에 적절하지 못하다”라고 당 차원의 자제를 촉구했다.

김무성 대표는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주재하고 “지금은 선(先)사태 해결을 원칙으로 국민과 정부, 지자체, 국회, 대한민국 모두가 한마음이 돼야 한다”며 “(박원순 때리기 같은) 분열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말해 사실상 당차원의 박원순 때리기에 대해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7일 ‘박원순 때리기’ 자제를 요청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방역당국이 메르스 3차 유행의 진원지로 코호트 격리병원으로 지정한 양천구의 메디힐병원에 다녀왔다”며 “먼저 의사와 간호사 등 모든 의료진이 메르스와의 전쟁 최1선에서 그야말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정말 참 감사하게 생각했다”고 메르스 사태 관련 직접 살펴본 현장실태를 설명했다.

김무성 대표는 나아가 최근 당내 ‘박원순 시장 때리기 관련’ “지금 우리에게 오로지 필요한 것은 국민 전체가 한마음이 돼서 공동체의식을 갖고 메르스를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보건당국, 병원과 의료진, 국민 개개인이 서로 믿고 각각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만 조속한 시일 내에 메르스를 극복할 수 있다”고 전제했다.

김무성 대표는 덧붙여 “지금은 선(先) 사태해결을 원칙으로 국민과 정부, 국회, 지자체, 의료진 모두 사태해결에 한마음이 돼야겠다”고 대동단결을 강조하고 “(당내 박원순 때리기에 대해) 지금 잘잘못을 따지거나 추궁하고, 일각에서 법정대응 등을 하는 것은 국가 비상시기에 적절치 못한 일”이라고 못 박았다.

김무성 대표는 이에 더 나아가 “우리 새누리당부터 (박원순 시장을 두고) 당분간 분노와 불신을 자극하는 말과 행동을 자제하고 오로지 메르스 극복에만 정성을 다하는 자세를 취하도록 해야겠다”며 “이렇게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챙겨주고 보듬어주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고, 모두 함께 국민과 나라와 사회를 생각하는 공동선을 추구해야할 때”라고 이번 메르스 극복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메르스 극복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인정받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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