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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사임서 잉크도 마르기 전에 한상대를 후임에 추천?
황교안 사임서 잉크도 마르기 전에 한상대를 후임에 추천?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6.18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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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당 고위인사 휴대폰에 후임 법무장관에 한상대 전 검찰출신 변호사를 추천하는 문자가 공개돼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 장석민 기자는 18일 “여당고위인사 휴대폰 속 후임 법무장관 추천문자 ‘포착!’”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휴대폰 문자 메시지가 찍힌 사진을 공개하고 “황교안 총리 인준안이 통과되기 직전에 여당 고위인사가 휴대폰 문자메세지를 전송받아 확인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 18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기 전 본회의장에서 여당 유력인사가 받은 문자메세지 <출처: 아시아뉴스통신>

아시아뉴스통신에 따르면 “(황교안 국무총리 임명으로) 공석이 된 법무부장관 자리에 ‘한상대 전 검찰총장을 추천한다’고 전 국회의원이 여당 고위인사에게 보낸 문자내용을 아시아뉴스통신이 단독 입수했다”고 전했다.

아시아뉴스통신에 따르면 “포착된 사진 속 문자내용에는 ‘후임법무인선에 고심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어 추천 드린다’면서 ‘이번에 임명할 법무는 내년 총선을 지휘해야하는 막중한 책무가 있다’고 적혀있다”고 보도하고 “▶ 영호남지역과 무관해야한다 ▶ 현 검찰총장보다 선배 기수여야 한다 ▶ 종북세력을 진압 할 지휘역량이 있어야한다 ▶ 서울대, 성대 편중에서 벗어나야한다 ▶ 충성심, 국가관, 사명감이 투철해야한다 ▶ 전관예우 시비가 없어야한다 등의 조건부적 내용이 문자에 담겨있다”고 신임 법무부장관의 스펙까지 구체적으로 밝혔다.

아시아뉴스통신에 따르면, 해당 문자는 황교안 총리 인준안이 통과되기 직전인 10시7분에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야당의 한 관계자는 “문자를 보낸 사람이나 받은 사람이 정부나 여당과 연관이 깊은 인물인 만큼 문자를 주고받은 경위를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상대 전 총장은 고려대학교 출신으로 지난 2011년 8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검찰총장을 맡았던 인물로, 이번 문자 파문으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아시아뉴스통신 기사 원문보기)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846550&thread=13r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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